항목 ID | GC076006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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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翰醒 |
영어공식명칭 | Han Seong |
영어음역 | Han Seong |
영어공식명칭 | Han Seong |
이칭/별칭 | 침명(枕溟) |
분야 | 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종교인 |
지역 | 전라남도 순천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이종수 |
[정의]
조선 후기 순천 선암사와 순천 송광사에서 후학을 가르쳤던 승려.
[활동 사항]
한성(翰醒)[1801~1876]은 전라도 고흥 출신으로 선암사 대승암 강원에서 후학을 가르쳤던 고승이다. 한성의 아버지는 통정대부 이혁(以爀)이고 어머니는 맹씨(孟氏)이며, 법호는 침명(枕溟)이다. 한성은 15세 때인 1815년(순조 15) 팔영산 능가사(楞伽寺)에 주석하던 숙부 권민(勸敏) 장로(長老)에게 출가하였다. 1817년[17세] 나주 운흥사(雲興寺)의 대운(大雲) 성홍(性弘)에게 화엄을 배웠다. 몇 년 후 순창 귀암사(龜巖寺) 소림굴에 있던 백파(白坡) 긍선(亙璇)[1767~1852]을 찾아가 『선문염송(禪門拈頌)』과 『전등록(傳登錄)』 등 선학을 배웠다. 이로써 선교 양종을 모두 섭렵하였다.
한성은 1826년(순조 26) 영봉(影峯) 표정(表正)의 법을 이어 부휴계(浮休系) 11세 적전(嫡傳)[정통(正統)에서 정통(正統)으로 전함]이 되었다. 1828년(순조 28) 송광사 보조암에서 강학했으며, 1829년 선암사 대승암 강원(講院)[불가의 경전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도량]으로 옮겨 30년 동안 후학들을 가르쳤다. 전법(傳法) 제자로는 보운(普運) 응준(應俊), 설저(雪渚) 묘선(妙善), 영암(影巖) 상흔(尙欣), 만암(萬巖) 대순(大淳)이 있고, 전강(傳講) 제자로는 함명(函溟) 태선(太先)[1824~1902]이 있었다. 전선(傳禪) 제자는 수백 명이었지만 그중에 설두(雪竇) 봉문(奉聞), 우담(優曇) 홍기(洪基)[1822~1881], 경담(鏡潭) 서관(瑞寬)[1824~1904], 응화(應和), 용호(龍湖) 등이 뛰어났다.
[상훈과 추모]
한성은 1876년(고종 13) 나이 76세로 입적하였다. 1915년에 이르러 경운(擎雲) 원기(元奇)[1852~1936]를 비롯한 문도 120인이 선암사에 침명대사의 탑비를 세웠다. 송광사성보박물관에 있는 진영에는 세 편의 영찬이 실려 있다. 하나는 침명대사(枕肱大師) 스스로 쓴 것이고, 나머지는 제자 함명 태선의 찬문과 3세손 호붕(浩鵬) 진홍(振洪)의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