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6006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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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法頂 |
영어공식명칭 | Beop Jeong |
영어음역 | Beop Jeong |
영어공식명칭 | Beop Jeong |
이칭/별칭 | 박재철(朴在喆) |
분야 | 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종교인 |
지역 | 전라남도 순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종수 |
출생 시기/일시 | 1932년 10월 8일 - 법정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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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서품 시기/일시 | 1954년 - 법정 통영 미래사에서 효봉을 은사로 출가 |
출가|서품 시기/일시 | 1956년 7월 - 법정 사미계 받음 |
출가|서품 시기/일시 | 1959년 3월 - 법정 통도사 금강계단에서 자운을 계사로 비구계 받음 |
수학 시기/일시 | 1959년 4월 - 법정 해인사 전문강원에서 명봉을 강주로 대교과 졸업 |
활동 시기/일시 | 1993년 8월 - 법정 ‘맑고 향기롭게 살아가기 운동 준비 모임’을 발족 |
몰년 시기/일시 | 2010년 3월 11일 - 법정 사망 |
출생지 | 법정 출생지 - 전라남도 해남군 |
활동지 | 양산 통도사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로 108[지산리 583] |
활동지 | 서울 봉은사 다래헌 -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531[삼성동 73] |
활동지 | 순천 불일암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외송길 53[신평리 산1-1] |
활동지 | 순천 송광사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송광사안길 100[신평리 12] |
성격 | 승려 |
성별 | 남 |
대표 경력 | 순천 송광사 수련원장|보조사상연구원 원장 |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에 있는 순천 송광사에서 수도한 승려.
[활동 사항]
법정(法頂)[1932~2010]은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아버지 박근배(朴根培)와 어머니 김인섭(金仁葉)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속명은 박재철(朴在喆)이다.
법정은 목포상업고등학교를 졸업 후 전남대학교 상과대학 3학년을 수료하였다. 한국전쟁을 겪으며 22세 때인 1954년 통영 미래사(彌來寺)에서 당대의 고승인 효봉(曉峰)[1888~1966]을 은사로 출가하였다. 1956년 7월 사미계(沙彌戒)[사미가 지켜야 할 열 가지 계율]를 받은 뒤, 1959년 3월 통도사 금강계단에서 승려 자운(慈雲)[1911~1992]을 계사로 비구계(比丘戒)[비구가 받아 지켜야 할 250가지의 계율]를 받았다. 이어 1959년 4월 해인사 전문강원에서 승려 명봉(明峰)을 강주로 대교과를 졸업하였다.
법정은 1960년 통도사에서 『불교사전』 편찬 작업에 동참하였고, 1967년 서울 봉은사 다래헌에 머물면서 승려 운허(耘虛)[1892~1980]와 동국역경원의 역경위원이 되어 불교 경전 번역에 참여했다. 1973년 함석헌(咸錫憲)[1901~1989], 장준하(張俊河)[1918~1975] 등과 함께 민주수호국민협의회를 결성하여 민주화 운동에 동참하였고, 『씨알의 소리』 편집위원을 역임하였다. 1975년 인혁당 사건을 목격한 후 큰 충격을 받아 1975년 10월 본래 수행자의 본분으로 돌아가 순천 송광사 뒷산에 불일암(佛日庵)을 짓고 홀로 수행하였다.
법정은 1976년 대표 저서인 『무소유』를 발간하였다. 1984년부터 1987년까지 순천 송광사 수련원장을 역임하였고, 1987년부터 1990년까지 보조사상연구원 원장을 역임하고, 1992년 저작 활동으로 명성이 높아져 불일암으로 많은 사람이 찾아오자 강원도 산골 오두막으로 거처를 옮겨 주석하였다. 1993년 8월 맑고 향기롭게 살아가기 운동 준비 모임을 발족하고, 1994년 3월 맑고 향기롭게 살아가기 운동 창립 법회를 개최하였다. 1993년 10월 프랑스 파리에 길상사[순천 송광사 분원]를 개원하였다. 1996년 법정의 무소유 사상에 감동한 김영한[길상화 보살]이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동에 있던 7천여 평의 대원각을 시주하자, 1997년 일부 건물을 개보수하여 길상사(吉祥寺)를 창건하고 대한불교조계종 송광사 분원으로 등록하였다. 1996년 12월 (사)맑고 향기롭게의 회주에 취임하여 2003년 11월까지 소임을 맡았다.
[사상과 저술]
법정의 수필집으로 『무소유』, 『오두막 편지』,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버리고 떠나기』, 『물소리 바람소리』, 『산방한담』, 『텅빈 충만』, 『스승을 찾아서』, 『서 있는 사람들』, 『인도기행』이 있고, 법문집으로는 『일기일회(一期一會)』, 『한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사람을』 등이 있다. 그리고 잠언집으로 『산에는 꽃이 피네』, 『봄 여름 가을 겨울』,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가 있고, 역서로 『깨달음의 거울(禪家龜鑑)』, 『숫타니파타』, 『불타 석가모니』, 『진리의 말씀(법구경)』, 『인연이야기』, 『신역 화엄경』 등이 있다.
[상훈과 추모]
법정은 2010년 3월 11일, “장례식을 하지 마라. 관(棺)도 짜지 마라. 평소 입던 무명옷을 입혀라. 내가 살던 강원도 오두막에 대나무로 만든 평상이 있다. 그 위에 내 몸을 올리고 다비해라. 그리고 재는 평소 가꾸던 오두막 뜰의 꽃밭에다 뿌려라. 내 이름으로 출판한 모든 출판물을 더 이상 출간하지 말라.”는 유언을 남기고 길상사에서 입적했다. 세수 78세, 법랍 55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