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8015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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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Folk Tale of Doyebawi Rock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조은희 |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에서 전해 내려오는 도예바위에 얽힌 이야기.
[개설]
바위에 얽힌 이야기는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이야기 중 하나로, ‘도예바위’라는 이름은 ‘도예’라는 사람이 바위에서 떨어져 죽은 데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채록/수집상황]
2001년 울진군지편찬위원회에서 편찬한 『울진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전내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절골이라고 하는 골짜기 입구 산 중턱에 큰 바위가 하나 있다. 이 바위를 도예바위라고 부른다. 1840년경 전내마을 주변 골짜기에 방경선과 도예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이 두 사람은 산삼을 캐어 파는 심마니 일을 주업으로 삼았지만, 그 외에도 희귀 약초나 버섯 등을 채취하는 일을 부업으로 삼으며 항상 같이 다니는 친구였다.
어느 날 두 사람은 절골 부근에 있는 큰 바위에서 석이버섯을 채취하기로 약속을 하고 모월 모일에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방경선은 약속한 날 아침 일찍 친구 도예의 집으로 갔다. 그런데 도예라는 친구는 3일 전 석이버섯을 따러간다고 집을 나가서는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는다고 그의 아내가 말하였다. 방경선은 할 수 없이 혼자서 약속했던 장소인 큰 바위가 있는 곳으로 갔다.
방경선은 큰 바위가 있는 곳에 도착하여 깜짝 놀랐다. 3일 전에 석이버섯을 따러 나갔다는 친구 도예가 바위 아래에 떨어져 심한 상처를 입고 죽어 있는 것이었다. 석이버섯을 따기 위하여 바위를 오르내릴 때 사용하는 밧줄이 끊긴 것으로 보아 도예는 버섯을 따다가 추락사한 것이었다. 그 후로부터 이 바위를 도예바위라고 불렀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도예바위 이야기」의 모티프는 바위 아래 떨어져 최후를 맞은 약초 캐는 도예라는 인물의 이름에서 바위 이름이 명명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