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8016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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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八仙臺-廣品- |
영어의미역 | Folk Tale of Palseondae Heights and Gwangpum Cascade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울진군 온정면 광품리 |
집필자 | 김남경 |
성격 | 지명유래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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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 팔선녀|용 |
관련지명 | 경상북도 울진군 온정면 광품리 |
모티프유형 | 팔선녀의 목욕|용의 시샘 |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온정면 광품리에서 팔선대와 광품폭포에 관련되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팔선대와 광품폭포는 온정면 광품리의 남대천 중류에 위치하고 있는데, 물이 맑고 산세가 매우 빼어난 곳이다. 이곳에 선녀 8명이 내려와 목욕을 하였다 하여 ‘팔선대’라 하고, 이를 시기한 용이 꼬리로 치자 바위가 두 동강 나면서 생긴 자연 폭포를 ‘광품폭포’로 명명했다고 전해지는 지명유래담이 「팔선대와 광품폭포」 전설이다.
[채록/수집상황]
2006년에 한양명 등이 집필하고, 대구·경북향토사연구협의회에서 간행한 『온정면 사람들의 삶과 민속』에 채록 내용이 실려 있다.
[내용]
옛날에 계곡 물이 맑아 가끔 팔선녀가 무지개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와 목욕을 하고 올라갔다. 하늘나라에서 팔선녀가 이따금 사라져서 이를 수상히 여긴 용이 뒤를 밟았다. 따라가 보니 광품[너품]의 남대천 옥류가 S자로 태극선을 그리며 흐르는 바위계곡에서 목욕을 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를 시기한 용은 팔선녀들의 목욕물을 흘려버릴 목적으로 꼬리를 휘둘러 치니 그만 물은 흙탕물이 되고 산은 두 동강 나버렸다. 그 동강난 자리가 용의 꼬리에 맞아 잘린 산허리이니 그것이 광품폭포이다. 또 그 때 용의 꼬리에 있던 비늘이 떨어지면서 흘린 피에 선녀바위가 물들어 온통 붉게 되었다고 한다. 팔선녀가 목욕하던 그 자리를 세상 사람들은 ‘팔선대’라 부르고, 용의 핏자국이 밴 그 일대 붉은 바위는 화석이 된 채 남아 있다.
[모티프 분석]
「팔선대와 광품폭포」의 기본 모티프는 ‘팔선녀의 목욕’, ‘용의 시샘’이다. 노을 위로 구름이 흐르는 듯한 기암절경에 보름달이 뜨면 선녀가 내려와 목욕한다는 선녀 이야기는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팔선대와 광품폭포」의 전반부는 「나무꾼과 선녀」와 비슷하고, 후반부에는 신령스런 용이 아니라 기암절경과 팔선녀를 시샘한 용이 등장하는 유형의 민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