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8016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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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鶴沼鷹沼- |
영어의미역 | Folk Tale of Hakso and Eungso Pond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고목리 |
집필자 | 김남경 |
성격 | 자연물유래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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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 학|매 |
관련지명 |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고목리 |
모티프유형 | 학소샘|응소샘 |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고목리 지정마을에서 학소응소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학소응소 이야기」는 북면 고목리 지정(芝亭)마을에 있는 샘에 깃든, 학(鶴)과 매[鷹]의 이름으로 명명된 샘[泉] 전설이다. 즉 학이 먹었다는 학소샘은 마시지 못하며, 매가 먹었다는 응소샘은 마셔도 된다는 자연물 유래담이다.
[채록/수집상황]
1998년에 울진문화원에서 간행한 『울진의 설화』에 채록 내용이 실려 있다.
[내용]
북면 고목리 지정마을 안에는 2개의 샘이 있는데 하나는 학이 먹었다고 해서 학소샘이라 하고, 다른 하나는 매가 먹었다고 해서 응소샘이라 한다. 두 샘의 거리는 불과 20m 안팎에 자리 잡고 있다. 위에 있는 학소샘은 사람이 마시지 못하며, 아래에 있는 응소샘은 사람이 마셔도 상관없다고 전해진다. 이 두 개의 샘에 무지개가 서면 동네에 경사가 생긴다는 전설이 전한다.
[모티프 분석]
「학소응소 이야기」의 기본 모티프는 ‘마실 수 없는 학소샘’과 ‘마실 수 있는 응소샘’이다. 학과 매의 상징성에 따라 마실 수 있고 없고를 구분하고 있는 신령스런 샘물과 관련된 유형의 전설이다. 학소샘을 마실 수 없다는 것은 학이 가진 상징성 때문이다. 학은 장수, 높은 벼슬, 상서로움 등의 화신이다. 그러하기에 감히 먹을 수 없다.
응소샘은 먹을 수 있다는 것도 마찬가지로 매가 가진 상징성 때문이다. 매는 날쌔고, 용맹스럽고, 사나운 새이기에 자비와 정의로 상징된다. 자비를 베풀기 때문에 먹을 수 있다. 이런 고귀한 샘이 상하 20m정도 떨어져 있으니, 이곳에 무지개가 서면 동네에 경사가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