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8016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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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海神堂-農神堂- |
영어의미역 | Folk Tale of Sea God Shrine and Agricultural God Shrine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울진군 기성면 기성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남경 |
성격 | 신당유래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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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 주민|제관|선주 |
관련지명 | 경상북도 울진군 기성면 기성리 |
모티프유형 | 홍수에 떠내려 온 당 |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기성면 기성리에서 신당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해신당과 농신당 이야기」는 기성면 기성리에서 해신당(海神堂)과 농신당(農神堂)에 관련된 신당 유래담이다. 해신당과 농신당은 각각 위치에 따라 남소와 북소로 불리는 재실을 갖고 있다. 매년 음력 9월 9일에 제사를 올리는데 해신당은 풍어와 안전을 위해 세워진 당이며, 농신당은 풍농과 안전을 위해 세워진 당이다. 이들은 마을 수호당으로 약 2,500㎡ 정도의 위토(位土)를 가지고 있다.
[채록/수집상황]
1998년에 울진문화원에서 간행한 『울진의 설화』에 채록 내용이 실려 있다.
[내용]
전설에 의하며 농신당은 조선 철종 때인 1861년에 대홍수가 있었는데 그때 정명리(正明里) 범밭에서 홍수에 떠내려 온 당(堂)을 모셨다고 한다. 당에 제사를 올릴 때 기성리 주민들은 엄격한 제계(祭戒)를 수행하여 모든 집들은 불을 끄고 제관행렬의 불빛만 보아도 몸을 숨겼다고 한다.
또 매년 선주들은 잘 아는 점쟁이를 찾아가 날을 받은 후 목욕재계를 한 다음 해신당에 가서 주민들 모르게 당을 깨끗이 청소하고 저녁 8시경에 밥과 떡을 장만하여 빈다. 해마다 배를 탄 사람들이 사고 없이 고기를 많이 잡을 수 있도록 용왕께 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해신당과 농신당 이야기」의 기본 모티프는 정명리에서 ‘홍수에 떠내려 온 당’이다. 신이 점지해 준 것처럼 하늘에서 당을 내려주었으니 소중히 모시고 제를 올린다는 신당 이동 설화이다. 일반적으로 평야 지역과는 달리 해안이나 도서 지역에서는 마을 뒤에 산신당이 있고, 마을 앞에는 용신당을 세워 마을의 무병과 풍년, 풍어와 안전을 비는 마을 공동 제사를 올린다. 이런 2개의 당을 가져야만 하는 해안이나 도서 마을 공동체의 성격과 삶을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