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0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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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天父敎 |
분야 | 종교/신종교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문현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종교 중의 하나.
[개설]
천부교는 1955년 평안남도 덕천 출신의 박태선(朴泰善)에 의해 창설된 종교이다. 박태선은 임박한 종말론을 주장하면서 구원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신앙촌에 입주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신앙촌은 천부교 교인들이 모여 사는 신앙인의 마을로 천부교인들의 성지이며 기업을 통한 경제적 자립과 올바른 신앙생활을 영위하려는 목적으로 설립된 신앙 단체이다. 경상남도 양산시는 기장신앙촌이 세워졌던 곳이며 기장신앙촌은 천부교에서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장소라고 할 수 있다.
[변천]
박태선은 종교적 체험을 바탕으로 몇 차례의 집회가 성공하자 교단 창립의 기반을 마련한 후 1955년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를 비롯하여 전국 주요 도시에 전도관을 세워나갔다. 1958년 교단의 명칭을 ‘한국예수교 전도관 부흥협회’로 바꾸고, 1957년 경기도 부천시 소사동에 제1신앙촌을 세우고 1962년에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에 제2신앙촌을 세웠다. 그리고 1970년에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에 제3신앙촌을 세웠다. 신앙촌이 세워졌을 당시 기장읍은 양산군에 속해 있었다.
천부교는 동방의 의인으로 자처하는 박태선의 카리스마적 지배와 비성서적 교리로 인해 기성 기독교단들로부터 이단으로 몰리게 되었다. 1980년 일부 교리의 수정과 함께 ‘천부교’로 이름을 변경하였으며 1990년 2월 7일 박태선이 사망한 후 교세가 위축되었다.
[현황]
2000년대에 들어서 소사신앙촌과 덕소신앙촌이 소재했던 지역이 아파트 단지로 재개발되면서 2008년 현재 기장신앙촌만이 유일하게 남아 있다. 기장신앙촌은 1970년 2월 28일 경상남도 양산군 기장읍 죽성리(현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 일대에 세워졌으며 기장신앙촌에는 한일물산, 시온합섬, 시온식품, 오리엔스금속, 한일영농조합법인 등의 계열사가 있으며 의류, 침구, 양말, 화장품, 두부, 제과, 장류, 금속 등 다양한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또한 기장신앙촌 내에 시온어린이집, 시온제1초등학교, 시온중학교, 시온실업고등학교 등의 교육 시설도 갖추고 있다. 기장신앙촌은 정기적으로 천부교인들이 모여 예배를 보고 있는 천부교인들의 성지이자 신앙촌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다. 한편 경상남도 양산시 신기동에도 천부교 양산교회가 있다. 그러나 과거와는 달리 박태선의 사망 이후 교세가 날로 약화되면서 신도 수가 줄어들어 현재는 10명 안팎의 신도를 중심으로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