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에 활동한 경상북도 영천 지역의 문인.

[개설]

서경지는 문과에 급제하여 장수도찰방(長水道察訪)을 지내고 문장이 뛰어났다..

[가계]

달성 서씨의 시조는 고려 시대 판도판서(版圖判書)를 지내고 달성군(達城君)에 봉군된 서진(徐晋)이다. 영천 입향조는 성균관 학유(成均館學諭) 서도(徐渡)로 서경지의 5대조이다.

서경지의 자는 응숙(應淑), 호는 만와(晩窩)이며, 1581년(선조 14)에 태어났다. 서경지(徐境沚)의 고조는 창녕훈도(昌寧訓導) 서숙원(徐叔元)이며, 증조는 증(贈) 형조참의(刑曹參議) 서우(徐佑), 조부는 참봉(參奉) 서희복(徐希福)이다. 부친은 군자감주부(軍資監主簿) 서일(徐逸)이며, 모친은 정부인(貞夫人) 한양 조씨(漢陽 趙氏)로 참봉(參奉) 조원서(趙元緖)의 딸이다. 처는 정부인(貞夫人) 오천 정씨(烏川 鄭氏)로 정세겸(鄭世謙)의 딸이며, 아들은 통덕랑(通德郞) 서정(徐錠)과 서일(徐鎰)이다.

[활동 사항]

서경지는 문과에 급제하여 장수도찰방(長水道察訪)을 지냈으며, 뛰어난 글 솜씨로 조정과 민간 모두에서 명성이 높았다. 1621년(광해군 13) 8월 28일 4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고, 후에 가선대부(嘉善大夫) 이조참판(吏曹參判)을 증직(贈職) 받았다.

[묘소]

서경지의 묘소는 영천시 금호읍 구암리 청호제산(菁湖堤山)에 있으며, 농석(聾石) 권병기(權丙基)의 갈문(碣文)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