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수성리에 있는 이술중(李述中)과 배위인 숙부인 전의 이씨의 묘하 재실(墓下齋室).

[변천]

여주 이씨 재사는 영천시 임고면 수성2리 경로당 뒤편에 있다. 여주 이씨 재사 대청 상부 종도리 장혀 하부에 ‘단기사천삼백사년신해(檀紀四仟三百四年辛亥)....’묵서가 기록되어 있어 1971년에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형태]

여주 이씨 재사는 경사진 대지에 단동으로 세워진 건물이다. 정면 4칸, 측면 1칸의 규모이며, 실의 배열은 가운데 둔 대청을 중심으로 좌측에 방2칸, 우측에 1칸의 방을 드린 형식이다.

기단은 대지의 전·후 높이차를 이용하여 정면은 자연석 3단, 배면은 1단 규모로 조성하였다. 초석은 넓적한 자연석을 놓고 기둥은 모두 각주를 사용하였는데 단면크기가 170×170㎜로 규모에 비해 약한 기둥을 세웠다.

기둥 상부는 장혀와 납도리를 돌리고 보아지 없이 대들보를 결구하였다. 가구는 3량 구조로 대들보 위에 동자 대공을 세우고 종도리를 받게 했다. 창호는 방의 경우 정면에만 쌍여닫이 세살문을 달고, 대청 전면에는 판벽으로 꾸미고 아래 굽널을 끼운 쌍여닫이 세살문을 달았다. 청방간 출입문은 아래 굽널을 끼운 외여닫이문을 달았다.

처마는 서까래만 쓴 홑처마에 맞배지붕 형식으로, 기와는 한식기와을 덮었으며 처마끝에는 함석을 덧대어 처마를 연장하고 물받이를 설치하였다.

[현황]

여주 이씨 재사는 담장 없이 뒤로는 울창한 산죽이 숲을 이루고 있다. 재사 앞마당은 시멘트로 포장되어 있고 벽체도 시멘트로 덧발라져 있는데 부분적으로 탈락되어 있다. 건물과 주변은 관리상태가 비교적 양호하다.

[의의와 평가]

여주 이씨 재사는 건립연대가 오래되지 않은 건물로 건축양식이나 기법이 보편적이어서 건축사적 가치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