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영해 출신의 무신.

[개설]

백충언(白忠彦)[1538~1609]은 임진왜란 당시 국왕을 호종한 공으로 선무원종공신(宣武原從功臣)에 녹훈되었다.

[가계]

백충언의 본관은 대흥(大興), 자는 언지(彦之), 호는 상의당(尙義堂)이다. 대흥백씨 영해 입향조인 백견(白堅)의 9세손으로 증조할아버지는 생원(生員) 백계성(白繼性), 할아버지는 참봉(參奉) 백호(白琥), 아버지는 수직(壽職)으로 첨지중추부사(僉知中樞府事)에 오른 백미준(白眉俊), 어머니는 정현손(鄭賢孫)의 딸 야성정씨(冶城鄭氏)이다. 부인은 참봉 김함(金涵)의 딸 증숙부인 상산김씨(商山金氏)이다. 아들은 훈련원 판관(訓鍊院判官)을 역임한 백몽룡(白夢龍)이다.

[활동 사항]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일어나자, 무신이었던 백충언은 어가(御駕)를 호위하는 공로를 세웠다. 이에 선략장군(宣略將軍) 충좌위(忠佐衛) 좌부장(左部將)에 올랐다. 1605년 선무원종공신 2등에 녹훈되었다.

[학문과 저술]

성재(性齋) 허전(許傳)[1797~1886]이 쓴 「서상의당실기후(書尙義堂實記後)」가 전해지는 것으로 미루어, 백충언의 행적을 엮은 『상의당실기(尙義堂實記)』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묘소]

경상북도 영덕군 축산면 대곡리 수동(水洞)에 묘소가 있다. 무덤 아래에 대흥백씨 집안의 선영을 수호하는 수동재사(水洞齋舍)가 있다.

[상훈과 추모]

1874년(고종 11) 통정대부(通政大夫) 승정원 좌승지 겸 경연참찬관(承政院左承旨兼經筵參贊官)에 증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