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02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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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북면 문곡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윤석 |
해당 지역 소재지 | 살담골 - 강원도 영월군 북면 문곡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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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지명 |
[정의]
강원도 영월군 북면 문곡리에서 고기를 잡던 곳.
[개설]
살담골은 고기를 잡기 위하여 어살을 설치하면서 살담을 쌓아 놓은 곳이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이다. 어살은 한자로는 어전(漁箭)이라고도 표기한다. 살담골은 강원도 영월군 북면 문곡리에 있다.
[명칭 유래]
어살은 물고기를 잡기 위하여 싸리, 참대, 긴 나무, 돌 등으로 개울, 강, 바다 따위에 날개 모양으로 둘러치거나 꽂아 울타리를 친 다음, 그 가운데에 그물을 달아 두거나 길발, 깃발, 통발과 같은 장치를 하여 그 안에 고기가 들어가면 잡을 수 있도록 하는 장치이다. 살담은 돌을 담처럼 쌓아서 만든 어살을 말한다. 이 어살을 설치하기 위한 살담을 쌓아 놓은 것에서 살담골이라는 지명이 유래하였다.
[자연환경]
살담골은 문곡천이 평창강과 만나는 지점에 있는데, 물길이 합류하는 지점에 고기가 많이 모인다. 국도 제31호선이 문곡천과 만나는 영월삼거리 근처에 띠앗[茅田]마을이 있다. 살담은 띠앗마을 앞으로 흐르는 강에 설치하였다. 띠앗이라는 지명은 마을에 모초(茅草) 또는 백모(白茅)라고 부르는 ‘띠’가 많아서 ‘띠밭’이라고 하던 것이 변하여 ‘띠앗’이 되었다고 한다. 1918년 간행된 50,000분의 1 지도에는 모상리(茅上里)라는 지명이 나타난다.
[현황]
영월군 북면 문곡리의 문곡천은 띠앗마을 앞을 흐를 때는 강구천이라고 한다. 강구천에는 물고기가 많아서, 늦가을에 마을 사람들이 돌담을 쌓고 싸리나무로 어살을 만들어 고기를 잡았다. 현재 문곡리에서 살담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지만, 살담골이라는 지명에서 살담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전국적으로 어살이나 살담이 남아 있는 곳은 극히 드물다. 이와 같은 전통적인 고기잡이 방식은 대부분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