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02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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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靈泉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북면 공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윤석 |
해당 지역 소재지 | 영천 - 강원도 영월군 북면 공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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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샘 |
[정의]
강원도 영월군 북면 공기리에 있는 샘.
[개설]
영천(靈泉)은 삼방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문곡천과 굴앞 마을에서 내려오는 작은 개천이 합류하는 지점에 있다. 공기리에 주민이 많이 살 때는 잘 알려진 샘이었으나, 현재는 크게 중요한 샘은 아니다. 영천이 있는 공기리는 해방 무렵에 꽤 인구가 많았다.
[명칭 유래]
영천은 아무리 가물어도 항상 차고 맑은 물이 줄지 않는다는 전설이 있는 샘이다. 그러나 영천의 전설은 상당히 많이 분포하는 유형으로, 사철 마르지 않는다든가, 샘물을 먹고 병을 고쳤다든가, 또는 샘물에 사는 기이한 짐승의 얘기 등등이 있다. 공기리 영천에 전하는 ‘메기바위굴’ 전설은 기이한 짐승의 이야기이다. 공기리에 ‘굴앞’이라든가 ‘굴골’이라는 지명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런 굴과 관련되어 만들어진 전설로 보인다.
‘메기바위굴’ 전설은 옛날 영천의 너럭바위에 송아지를 매어 놓았는데, 영천에 살던 큰 메기가 송아지를 잡아먹었으므로 그 바위를 ‘메기바위굴’이라 한다는 내용이다.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 둔전리에도 전한다. 둔전리에 점암(鮎巖)이라는 바위가 있는데, 점암이 바로 ‘메기바위’라는 의미이다. 송아지 주인이 송아지를 들에 풀어 놓고 키우고 있었는데, 물가에서 물을 마시고 있던 송아지를 큰 메기가 한입에 삼켜 버렸다는 이야기이다.
[자연환경]
영천 지역은 석회암지대이다.
[현황]
2009년 영천 근처에 있는 굴앞마을 석회암지대에 대한 학술 발굴 조사가 이루어졌다. 조사단인 국립춘천박물관에 의하여 빗살무늬토기 조각, 송곳이나 뼈바늘 같은 골각기, 조개·다슬기 껍데기, 조가비 장식·자라 뼈, 석촉, 동물 뼈를 비롯한 각종 신석기 시대 유물이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