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02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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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平野 |
영어공식명칭 | Plai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윤석 |
[정의]
강원도 영월군에 있는 기복이 매우 작고 지표면이 평평하고 너른 들.
[개설]
영월군은 강원도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산지가 80% 이상이므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평야는 적은 편이다. 영월의 대표적인 평야는 주천면의 주천평야와 영월읍의 영월분지인데, 하천에 의한 퇴적물이 쌓인 충적평야이다. 이밖에 옥동천 유역에도 비교적 넓은 충적지가 있어서 논농사를 지을 수 있다.
[변천]
과거에는 쌀을 생산하는 논이 중요하였으므로, 평야 지대는 대부분 논을 만들어서 쌀 생산에 주력하였다. 그러므로 평야라고 하면 바로 논을 연상하게 된다. 1918년 간행된 5만분의1 지도에서 영월군의 논 분포를 보면, 위에서 언급한 주천평야와 영월분지 그리고 옥동천과 석항천 유역에 있는 약간의 충적지에 논이 있을 뿐이다. 그 나머지는 밭이다. 이러한 밭과 논의 비율은 현재도 마찬가지이다. 2017년 현재 영월군의 경작면적은 총 6,209㏊인데, 이 가운데 논이 484㏊이고 밭이 5,724㏊이다. 현재는 밭작물이 논농사에 비하여 소득을 더 올릴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영월에는 평평한 땅인 평야가 적기 때문에 생겨난 현상이다.
[자연 환경]
영월군에는 많은 곳에 하안단구가 있는데, 하안단구의 단구면은 평탄한 지형이기 때문에 여기에 취락이 생겨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다. 이밖에 영월의 카르스트지형 내에는 수많은 돌리네(doline)가 있는데, 영월의 돌리네에서도 밭작물의 재배가 이루어진다. 돌리네는 석회암이 녹으면서 형성된 지형으로 평탄한 지형이다.
[현황]
근래에 영월에서는 사과나 포도 재배도 많이 이루어지는데, 일교차가 큰 영월의 기후와 아울러 테라로사에서 재배한 것이므로 과육의 식감과 향기가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테라로사는 석회암 지대에서 석회암이 풍화되면서 생겨난 흙이다. 테라로사의 적색 흙에는 철분과 마그네슘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기름지다. 또 토양의 입자에 구멍이 많아서 배수가 잘 되어 밭농사에 적합하다고 한다. 포도나 사과 같은 과수의 재배는 약간의 경사가 있는 땅에서도 가능하므로, 이러한 땅도 이제는 일종의 평지가 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