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04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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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Jindeung |
이칭/별칭 | 긴등,장산등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북면 공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엄흥용 |
[정의]
강원도 영월군 북면 공기리에 있는 자연마을.
[개설]
북면 공기리의 북쪽 삼방산(三芳山)[979.1m] 밑에서 화전민(火田民)들이 새로 터를 잡고 생활하였던 새터[新基洞]에서 시멘트 포장이 된 진등고개를 넘으면 진등마을이 있다. ‘긴등’을 ‘진등’이라 하는 것은 강원도 방언의 일종이다. 그리고 진등에서 도마치고개를 넘으면 평창 천동(泉洞)[샘골]으로 갈 수 있다. 1970년대까지도 공기리 사람들이 진등과 도마치(都馬峙)를 넘고 평창읍 샘골[泉洞里]과 종부리(鍾阜里)의 음지말을 지나 평창장(平昌場)까지 30리[11.78㎞] 길을 걸어서 다녔고 한다.
[명칭 유래]
진등은 공기리 새터에서 도마치로 넘어가는 고개로 긴 산등성이가 늘어져 있으므로 긴등, 즉 진등이라 하거나 긴산등[長山登]이라 하였다. 진등 아래 진등마을이 있다.
[형성 및 변천]
진등마을은 1960~1970년 초만 하여도 20여 가구의 화전민들이 콩, 옥수수, 감자 농사를 짓고 살았으나 1973년 화전 정리 사업으로 뿔뿔이 흩어지고 2021년 현재는 3가구가 생활하고 있다.
[자연환경]
태백산맥이 서쪽으로 뻗어내려 남한강 발원지인 진부면 우통수를 형성하고 대관령에서 나누어진 산맥은 남쪽으로 흘러내려 평창의 두만산(斗滿山)[1.055m]을 거쳐 북면 공기리의 주산인 삼방산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북면 공기리에는 진등, 도마치, 상도마치 등의 큰 고개가 많다. 삼방산은 영월의 주봉(主峰)인 매봉산으로 맥이 이어진다.
[현황]
공기리 진등에서 평창읍 천동으로 가는 도마치 정상에 기와집마을의 김휘수가 사비를 들여 길을 닦았다는 내용의 선정비가 세워져 있다. 진등고개는 2016년도에 벌채를 하고 굴참나무를 심었는데 봄에 고사리와 산나물을 뜯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