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07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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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房鎭斗 |
영어공식명칭 | Bang Jindoo |
분야 | 종교/유교,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효자·열녀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한성주 |
[정의]
개항기 영월 출신의 효자.
[가계]
방진두(房鎭斗)[?~?]는 영월 출신으로, 아버지는 방석조이다.
[활동 사항]
방진두는 1900년경 아버지 방석조의 의병 가담으로 모든 가족이 오대산(五臺山)에 숨어 살았다. 병에 걸려 쇠약해진 아버지가 죽순이 먹고 싶다고 하자 방진두는 엄동설한에 삼척(三陟) 일대를 돌아다녔지만 죽순을 구하지 못하였다. 그러던 중 꿈속에서 계시를 받은 방진두는 죽순을 구하여 아버지께 드릴 수 있었다. 또한 단종(端宗)이 먹었다는 청령포(淸泠浦) 잉어를 잡아 아버지의 병간호를 하였으나 끝내 아버지가 사망하였다. 방진두는 아버지가 사망하자 정성을 다하여 장례를 치른 후 묘소 옆에 여막을 짓고 3년간 시묘살이를 하였다. 방진두가 시묘살이를 하던 중 하루는 늑대와 이리 수백 마리가 여막에 침입하였는데, 이때 큰 호랑이가 나타나 늑대와 이리 떼를 물리쳐 주기도 하였다. 또한 방진두가 곡을 할 때는 산비둘기와 뻐꾹새 등이 나타나 처량한 울음으로 구슬프게 곡을 같이하였다고 한다.
[상훈과 추모]
1904년 2월 23일 대성학원(大成學院) 원장이던 이재현(李載現) 등이 영월 유림의 추천으로 현 영월군 상동읍 내덕리에 방진두의 효자각을 건립하였다. 2002년 10월 도로 건설로 인하여 20m 정도 옮겨 현 위치에 이건하였다. 방진두의 효자비는 1984년 5월에 세웠다. 효자각 내부에는 1947년 안상훈(安相勳)이 쓴 효자각기(孝子閣記)가 걸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