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12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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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莊陵 - |
영어공식명칭 | Jangneung Dokkaebinori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단종로 190[영흥리 1090-1]|단종로 24[영흥리 961-2]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명환 |
놀이 장소 | 장릉 경내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단종로 190[영흥리 109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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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 단체 | 극단 동강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단종로 24[영흥리 961-2] 영월군문화예술회관 |
성격 | 마당극 |
노는 시기 | 5~10월 매주 토요일 |
[정의]
강원도 영월군에서 전하여지는 단종 관련 설화를 소재로 한 마당극.
[개설]
「장릉 도깨비놀이」는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단종로 190[영흥리 1090-1]에 있는 영월 장릉 근처 마을에서 전하여 오는 설화를 토대로 재구성한 마당극이다. 2019년 극단 동강에서 공연을 시작한 이래 현재는 장릉 경내에서 단종과 정순왕후의 이야기를 여섯 마당으로 구성하여 매주 토요일마다 공연을 하고 있다.
[공연 상황]
「장릉 도깨비놀이」는 주로 장릉 정자각 앞에서 마당극 형태로 열리지만, 상황에 따라 많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기 위하여 영월의 청령포, 영월 오일장터, 주천 오일장터 등에서 열리기도 한다.
[구성]
「장릉 도깨비놀이」는 여섯 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마당은 영월과 등장인물을 소개하는 “능말의 문을 열다”이며, 둘째 마당은 단종이 왕비와 헤어지고 사약을 받는 “단종 영월에 잠들다”이다. 셋째 마당은 단종을 만난 도깨비가 단종의 사연을 딱하게 여기는 “산속”이다. 넷째 마당은 단종의 시신을 수습하는 엄흥도를 만나는 “엄흥도를 만나다”이다. 다섯째 마당은 단종이 왕비에 부인으로 강봉된 정순왕후를 만나는 “송씨집”이며, 여섯째 마당은 단종과 장릉을 지키는 도깨비의 이야기를 다루는 “장릉 도깨비”이다.
[내용]
「장릉 도깨비놀이」의 소재가 된 설화는 다음과 같다. 단종이 영월에서 목숨을 잃은 후 호장이었던 엄흥도가 단종의 시신을 현재의 영월 장릉에 암매장하였다. 그 후 왕릉으로 추봉되어 능참봉이 배치될 때까지 240여 년 동안 단종이 묻힌 곳을 아무도 돌보지 않았다. 그 무렵 가까운 마을인 능말에 사는 한 노인이 능선으로 땔나무를 하러 갔다. 나무를 찍으려 하는데 난데없이 도깨비가 몰려들어 “여기가 어딘 줄 알고 함부로 들어오느냐!”라며 노인을 쫓아냈다. 노인이 비켜나서 도깨비들의 동정을 살피는데, 도깨비들은 그 부근을 샅샅이 훑어본 후 혹떼기놀이를 하기 시작하였다. 노인이 그것을 구경하던 중 소변을 보려다가 도깨비들의 방망이에 얻어맞고 꿈에서 깨어났다. 노인이 꿈 이야기를 마을 사람들에게 전하니 그때부터 마을 사람들은 농한기가 되면 도깨비 탈을 만들어 쓰고 혹떼기놀이를 즐기면서 장릉을 수호하는 도깨비들의 노고를 기렸다고 한다.
「장릉 도깨비놀이」는 이러한 설화를 바탕으로 단종의 안타까운 운명과 정순왕후와의 사랑 등을 그리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의의와 평가]
장릉 인근 마을에서 전하는 설화를 토대로 시작한 「장릉 도깨비놀이」는 영월군을 대표하는 마당극으로 자리 잡아, 2020년에는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에 영월 장릉 경내에서 공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