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500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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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凡- |
영어음역 | Beomjiki |
영어의미역 | Beomjiki Village |
이칭/별칭 | 범직(凡直)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시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현우 |
[정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시동에 있었던 자연 마을.
[명칭유래]
초지동 하나골 서쪽에 있던 마을로 풍수로 보아 마을 뒤에 있는 안산(安山)이 범[虎]이 동쪽을 곧게 내려다보는 형상이라 하여 범직(凡直)이라 하였다. ‘범(凡)’은 ‘범 호(虎)’자의 뜻을 소리 나는 대로 음을 빌려 썼기 때문이라고 한다. 김해김씨 참판공파 가전(家傳)에 따르면, 조선 현종 때 김해김씨 금녕군의 12세손인 김무승(金武承)[1608~1673]이 훈련원 도정을 역임하고 이곳으로 낙향한 뒤 생전에 후손에게 이르기를 “거짓 없이 바르게 살라”고 하여 범직(凡直)이 되었다고도 한다.
[현황]
군자면에 속했던 때에 관내에서는 부촌(富村)이었으며 기독교가 처음 전래된 곳이기도 하다. 김해김씨가 세거한 이래 ‘김씨촌’이라 부를 만큼 김해김씨가 많이 살았고, 하동정씨·언양김씨·진주강씨 등도 정착하였다. 광복 이전까지만 해도 해마다 봄에 길일을 택하여 마을 어귀에 있던 향나무 앞에서 나무제를 지냈다. 1978년 폐동될 당시 78호가 있었으나 인근의 목내동·성곡동과 함께 예전의 집들은 모두 헐리고 현재는 반월공업단지 중심지로 변모하여 보성물산·대양금속·(주)동선·극동제련·대한약품공업 안산공장 등이 들어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