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목내동과 원시동, 신길동, 성곡동, 초지동에 걸쳐 있는 국가 산업 단지.

[개설]

반월국가산업단지의 조성은 반월신도시 건설사업의 핵심축으로, 반월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인 건설과 발전은 반월신도시[안산시]를 건설하는 데 있어 가장 근원적인 원동력으로 작용하였다. 반월국가산업단지 조성은 수도권 제조업 분산과 중소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풍부한 고용 기회 창출과 수도권 인구 분산에 이바지하였다. 이와 함께 서해안 개발의 거점을 확보하는 등 1977년 전원 농어촌 지역이던 반월 지역에 조성되기 시작한 반월국가산업단지는 2009년 현재 약 3,800개 업체가 입주해 있어 안산시 인구와 재정에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건립경위]

1962년부터 1966년까지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제1차 계획과 1967년부터 1971년까지의 제2차 계획 성공으로 1960년대 중반 이후 대도시 중심의 인구집중화 현상이 차츰 가속화되자 서울의 팽창이 문제점으로 떠올랐다. 이러한 문제를 감지한 정부는 1964년부터 1975년 사이 인구 집중의 원인인 대학과 공장을 서울 지역에 신설하거나 증설하는 것을 억제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서울 근교에 위성 신도시를 건설해 공업단지와 교육·문화 시설을 지방으로 이전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16건의 대책을 마련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이것만으론 충분치 않다고 판단한 박정희 대통령은 1976년 7월 21일 국무회의 석상에서 ‘수도권 내 100만 평 규모의 공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는 도시 후보지 두 곳을 보고하라.’라고 지시했고, 이것이 바로 반월국가산업단지을 포함한 안산신도시 건설의 계기가 되었다.

[변천]

1. 건립 초기

1977년 3월 30일에 경기도 화성군 반월면 현장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계획도시이자 전원공업도시를 알리는 역사적인 기공식을 하게 된다. 애초 반월신공업도시 건설의 사업 기간은 1977년부터 1987년에 걸쳐 총 11년으로 잡았고 전체 개발 면적은 57,750,000㎡에 달했다. 이 중 공업 지역은 8,811,000㎡로 전체 개발 면적의 15.3%를 차지했다.

1979년 석유파동이 일어나면서 입주 계약과 공장 건설이 부진을 면치 못하게 됐다. 그 후 1982년부터 점차 경기가 호전됨과 동시에 각종 규제 완화와 분양가 동결 등 구체적 지원책이 마련되면서 입주가 활기를 띠게 된다. 이후 공장 부지가 부족할 정도로 발전하였으며, 1984년 말 제1차 계획단지로 면적 6,237,000㎡에 달하는 부지 분양이 완료되었다.

서쪽에 남아 있던 유보단지의 물량도 이듬해 1985년 분양이 완료되었으며 염색단지, 나염단지, 도금단지 등 협동화 사업장이 이동하였다. 1979년부터 1981년까지 시련기를 딛고 1982년부터 반월국가산업단지는 해마다 100여 개씩 업체가 늘어나 1985년에는 594개사가 가동에 들어가는 등 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2. 초기 생산과 수출

1980년대 초반 반월국가산업단지는 경기 침체로 가동업체의 수가 200여 개 사에 불과했다. 악조건 속에서도 소폭으로 생산량을 늘려나가며 1982년부터 서서히 수출과 생산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 마련되었다. 1979년 첫 가동연도의 생산액은 58억 원 수준에 머물렀으나 이듬해엔 130개 가동업체가 전년대비 10배 증가한 563억 원의 생산액을 기록했다. 이어 1981년에는 1,499억 원의 생산액을 기록하는 등 악조건 속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과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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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초기 생산 및 수출 현황

3. 공업단지의 정착

1982년부터 반월국가산업단지는 그간의 여러 시련을 극복하고 입주업체들이 공장 건설을 본격화함으로 인해 비로소 대규모 공업단지의 면모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반월국가산업단지가 첫 가동을 시작한 1979년부터 3년간은 초기 경험 미숙으로 시련의 시기였다고 하면, 1982년부터 4년간은 수출 및 생산성 호조로 성장세가 뚜렷한 시기였다고 볼 수 있다.

1982년부터 1985년까지의 특징은 단지 건설의 마무리, 입주와 공장 건설의 정상화 및 본격 생산 활동과 급격한 고용 증가 등을 들 수 있다. 이밖에 지원 시설 개발 등 여러 호조건이 겹치면서 눈부신 성장을 이루게 되었다. 이후 1986년부터는 유가 하락, 국제금리 인하, 미국달러의 평가절하 등 3저 현상이 호재가 되어 5년간 호황을 누리게 되었으며, 1987년도에는 가동업체 급증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나타내었다. 반월국가산업단지는 1993년 이후 IMF 외환위기 전까지 꾸준한 성장을 이어오다 1996년부터 약 3년간 어려움을 겪다 다시 본 궤도에 진입하게 되었다.

[구성]

반월국가산업단지의 조성 면적은 15.2㎢이다. 2008년 12월 말 기준으로 안산 지역의 산업단지 면적 중 76.6%에 반월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 있고 시화국가산업단지는 22% 수준이다. 그 외 반월도금지방산업단지가 0.7%, 개입입지가 0.7%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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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안산 지역 산업단지별 조성실적

반월국가산업단지에는 기계[43%]와 전기전자[22%] 업체가 가장 많이 입주해 있다. 석유화학[9%]과 섬유의복[5%], 철강업종[5%]이 그 뒤를 잇고 있으며 목재종이[4%]와 운송장비[4%] 외 음식료[1%]와 비금속 업종[1%]이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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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안산 지역 산업단지 업종별 기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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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반월공업단지 업종별 기업체

[현황]

2008년 하반기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로 수출과 내수 부진이 생기면서 반월국가산업단지 내 고용 악화와 업체의 재정 압박으로 인해 산업 수행 여건이 나빠지고 있다. 2008년 12월 말 통계를 보면 반월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업체는 소규모 기업이 중소기업이나 대기업보다 월등히 많으며, 반월국가산업단지에 종사하는 근로자 수가 시화국가산업단지에 종사하는 근로자 수보다 4배 이상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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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반월공업단지 규모별 기업체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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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반월공업단지 생산 및 수출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