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00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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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濕地保護地域 |
이칭/별칭 | 제주 물영아리오름 습지보호지역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만익 |
전구간 | 물영아리습지보전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188번지 일대[북위 33°21'57", 동경 126°41'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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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수망리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
성격 | 습지|습지보전지역 |
면적 | 309,244㎡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에 위치한 습지 보호 지역.
[개설]
제주도는 약 160만 년 전의 화산 활동에 의해 형성된 화산섬으로, 화산 분출과 함께 약 370여 개에 달하는 기생 화산구가 한라산을 중심으로 분포되어 있다. 이를 오름이라고 하는데, 자연 생태학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다. 특히 남원읍에 위치한 물영아리 오름은 수령산 또는 수령악이라고도 불리며, 오름 정상에는 둘레 약 1㎞, 깊이 40여m에 달하는 함지박 형태의 화구가 있다. 이 화구 안에는 강수가 고여 습지를 형성하고 있는데, 제주도에 산재하는 분화구 습지의 대표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자연환경]
물영아리오름 습지보호지역은 대부분 스코리아를 모재로 발달한 토양[녹산통]이 발달한다. 습지 퇴적층은 미사와 점토로 구성되어 있으며, 광물보다는 유기물 함량이 높다. 이를 이용해 분화구 습지 내에서 무수한 동식물이 살고 있다. 습지 퇴적층의 깊이는 최대 약 10m 정도로 추정되며, 깊이 150㎝ 이상인 지점의 습지 퇴적물에 대한 AMS 방사선 탄소연대 측정 결과, 약 2,100~2,800년 전에 퇴적된 것으로 추정되었다. 연강수량이 2,000㎜를 넘는 제주도 동부 중산간 지대에 위치해 습지 유지에 필요한 충분한 강우량을 공급받고 있다.
이곳의 삼림 식생은 서쪽 사면에서 북쪽 사면으로 넓게 분포하고 있는 상록-낙엽 혼합림에서 출현한 참식나무 군락, 산딸나무 군락, 서어나무 군락, 남쪽과 동쪽 사면의 곰솔-참식나무 군락 등 자연 식생이 있다. 특히 이 식생 내에는 금새우난과 새우난, 덩굴용담 등 보전 가치가 높은 종이 많다. 습지 보호 지역의 습지 식생은 물영아리오름 내 물웅덩이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마름 군락과 주변의 수분이 풍부한 습지에 분포하는 송이고랭이 군락, 주변부의 송이고랭이-보풀 군락, 고마리 군락, 바늘골 군락, 물고추 군락과 임연 식생인 상산 군락, 개머루 군락, 개모시풀 군락으로 구분된다. 대체로 식물은 82과, 198속, 304분류군이 확인된다.
야생 동물은 총 202종이 서식하고 있거나 도래하고 있다. 조류 31종, 포유류 7종, 양서류 5종, 파충류 4종, 육상 곤충 122종, 저서 무척추동물 33종이 관찰되었다. 물영아리오름 습지에서 확인된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은 으름난초·백운란·팔색조·삼광조·말똥가리·애기뿔소똥구리 등 총 6종이다.
[현황]
제주 물영아리오름 습지보호지역은 지리적으로 북위 33°21'57", 동경 126°41'42"에 위치하며, 면적은 309,244㎡이다. 오름의 정상부에 위치한 화구호라는 특징으로 2000년 12월 환경부 고시 제2000-141호에 의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고, 2006년 10월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었다. 이후 고시 제2007-1호를 통해 습지 보전법 제15조의 규정에 의하여 물영아리오름 습지보호지역에 대한 출입 금지를 2007년 7월 20일부터 해제함에 따라 탐방객들이 늘고 있다. 오름 화구에 형성된 습지이므로 오름 전체를 보호 구역으로 지정하여 관리, 보전하는 것이 효율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