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매화마을에 정미소가 들어서기 전 현 마을회관 뒤편에 있던 연자방아는 봄과 가을 쉴틈없이 돌아갔다. 마을내 유일한 연자방아는 현재 마을회관 뒤편에 있었으며, 맞은편 도정공장이 들어서기 전까지 마을에서 생산되는 곡식을 빻는 역할을 하였다. 근래까지 연자방아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그 원형을 유지하며 그대로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곧 나무로 된 그 틀이 무너지면서 현재는 연자방아...
경상북도 울진 지역에서 누에를 기르는 일. 『한서지리지(漢書地理志)』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이미 삼한시대부터 양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삼국시대, 고려시대 및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도 양잠은 지속적으로 장려되어 왔으며 일제강점기에는 강제로 양잠을 진흥시키기도 하였다. 1960년대에 들어와서 농가 소득 증대, 외화 획득, 제사 공장의 고용 증대 등을 목적으로...
5월이 되면 각 농가에서는 친환경농법에 사용될 미강을 배급받는다. 오리가 잡초를 제거한다면 미강은 햇빛차단제로서 이용된다. 미강은 모내기를 한 뒤 한 달 뒤 한 번, 그리고 한 달 뒤 한 번 논 300평에 미강 250㎏ 정도를 뿌려준다. 미강은 물에 녹으면서 친환경퇴비가 되고 논바닥에 하얀 막을 형성하면서 햇빛을 차단하는 차단제 역할을 한다. 모가 자라는 동안에는 물관리가 각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