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안산CGV에서 열린 영화제.

[연원 및 개최경위]

안산국제넥스트영화제는 총 예산 10억 원 규모의 부분 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영화제로, 2006년 11월 16~18일 3일간 안산CGV에서 정식 영화제 이전의 쇼케이스 형식으로 주요작 14편을 선보였다. 그 뒤 2007년 6월 정식으로 제1회 영화제를 개최하는 등 매년 6월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예산상의 문제 등으로 2007년부터 중단되었다.

[행사내용]

안산국제넥스트영화제 쇼케이스가 2006년 11월 16~18일까지 안산CGV에서 열렸다. SF 명작을 상영하는 SF 클래식, 감독이 아닌 문화 인사들이 만든 영화를 볼 수 있는 I.Director, 한국 영화를 재발견하는 충무로 뉴 웨이브까지 총 4개 섹션으로 나눠 개최되었다.

프랑스 누벨바그의 주자인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이 1966년에 만든 영화 「화씨 451」을 개막작으로, 대표적인 할리우드 B급 SF 영화인 「금단의 혹성」, 해외 디지털 장편영화 「나는 섹스중독자다」 등 독특한 상상력을 자랑하는 영화들로 짜여졌다. 영화계 바깥 인사들이 만드는 아이 디렉터 부문에 만화가 이우일이 참가해 단종된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이용한 작품 「굿바이, 알라딘」을 선보이기도 했다. 모든 영화는 무료로 상영되었다.

[현황]

안산국제넥스트영화제가 2006년 쇼케이스를 끝으로 단 한 차례의 정식 영화제도 개최하지 못하고 2007년에 중단된 것은 국내에서 개최[부천, 부산]되는 기존 영화제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고 영화 제작 등 기반산업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인적 구성, 콘텐츠 부족 등의 불리한 여건으로 경쟁력이 없는 데다 결정적으로 예산이 확보되지 않은 것이 제일 큰 폐지 요인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