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800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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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平野 |
영어공식명칭 | Plain |
이칭/별칭 | 평지,평원 |
분야 | 지리/자연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청송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상일 |
[정의]
경상북도 청송 지역에 있는 높이가 낮고 기복이 거의 없는 평탄한 지형.
[개설]
경상북도 청송군은 전체 면적 중 약 74%가 높이 300m 이상의 구릉성 산지 또는 산지이다. 따라서 평야는 하천의 양안이나 하천 합류부 주변의 충적평야 또는 산지 골짜기를 따라 형성된 곡저평야의 형태로, 비교적 좁은 범위로 나타난다. 경지면적을 보면, 청송군 총면적은 2015년 12월 현재 8만 4605㏊이며 그중 7,785㏊가 경지면적이다. 경지면적 중 논이 1,424㏊, 밭이 6,361㏊이다.
[현황]
청송군에서 가장 넓은 평야는 진보면 광덕리·각산리·진안리·이촌리·후평리 일대에 걸쳐 형성된 평야이다. 여기에는 진보면사무소와 진보생활체육공원, 진보시외버스터미널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일대는 진보면의 태행산(太行山)[933.1m]과 대둔산(大遯山)[900.1m] 일대에서 발원한 서시천이 진보면 광덕리와 경상북도 영양군 입암면 흥구리 일대의 협착부를 빠져나온 반변천에 합류하는 구간으로, 넓은 평야를 형성할 수 있는 지형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청송읍 월외리의 대둔산과 금은광이[812.4m] 사이에서 발원하는 괘천이 용전천에 합류하는 청송읍 덕리·월막리·금곡리 일대에도 넓은 충적평야가 형성되어 있으며, 청송군청, 청송버스터미널, 청송군체육관 등이 있다. 청송군에서 확인되는 비교적 넓은 규모의 평야들은 하천의 합류 지점에 주로 발달하며, 하천의 유로를 따라 하천의 양쪽 기슭에 소규모로 형성되어 있거나 산지 골짜기를 따라 형성된 곡저평야의 형태로 소규모로 분포한다.
이들 평야는 대부분 농경지로 이용되며, 하천의 범람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한 평야 지대에는 주로 자연취락이 형성되어 있다. 진보면 광덕리·각산리·진안리·이촌리·후평리 일대에 걸쳐 형성된 평야와 청송읍 덕리·월막리·금곡리 일대에 걸쳐 형성된 평야와 같이 청송군 내에서 넓은 규모에 속하는 평야에는 청송군의 주요 행정기관과 터미널 등의 교통시설이 있다.
[평야와 관련된 지명]
청송군의 지명들에서 평야와 관련된 지명들을 확인할 수 있다. 청송읍 금곡3리에는 청석들, 정문들, 오리나무들, 소란들, 마태기들, 뱀밭들, 앞들, 당두들, 오랭이들 등 9개의 들이라는 뜻의 ‘굿바들’ 또는 ‘구평(九坪)’이라 불리는 지명과 이들의 안쪽을 뜻하는 ‘안굿바들’ 또는 ‘내구평(內九坪)’이라 불리는 지명이 있다. 청송읍 송생리에는 마을 뒤의 들을 뜻하는 ‘뒷들’ 또는 ‘후평(後坪)’이라 불리는 지명이 남아 있다. 안덕면 복리에는 샘물을 통해 관개하여 농사를 짓는 들이라는 뜻의 ‘샘들’이라는 지명이 있으며, 부남면 감연리에는 마을 앞에 들을 새로 일구었다는 뜻의 ‘새들’이라는 지명이 남아 있다.
부남면 홍원리에는 살기가 좋고 난세에 피난처로 안전하다는 뜻의 ‘안평(安坪)’이라는 지명이 있다. 현서면 덕계리에는 고려 말기 윤씨(尹氏) 9세대가 이주하여 터를 잡은 곳이라는 뜻의 ‘구평(九坪)’이라는 지명이 남아 있고, 현서면 두현리에는 해마다 풍년이 들어 곡물을 저장하는 창고가 들판 곳곳에 있다는 뜻의 ‘고평(庫坪)’이라는 지명이 있다. 이외에도 안덕면 문거리의 ‘사평(泗坪)’, 파천면 어천리의 ‘널버들’, 진보면 후평리의 ‘뒷들’, 괴정1리의 ‘갈평(葛坪)’, 부곡1리의 ‘감평’ 등, 청송읍 청운리의 ‘월계(月溪)들’, ‘고민나들’ 등의 평야와 관련된 지명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