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8001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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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槐亭里 |
영어공식명칭 | Goejeong-ri |
분야 | 지리/인문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청송군 진보면 괴정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현미 |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진보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괴정리는 진보면의 남동쪽 끝에 있는 지역으로 행정리는 괴정1리와 괴정2리 두 개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마을로는 갈머리와 갈평, 이무곡 등이 있다.
[명칭 유래]
굄나무[고욤나무] 정자가 있어 굄정이, 괴음정리라고 하다가 음이 변하여 괴정(槐亭)이라 하였다고 한다. 갈평(葛坪)은 밭에 칡뿌리가 많고 갈머리산이 있는 평지여서 갈평이라 지었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본래 진보군 상리면의 지역으로서,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둔동, 갈평동, 임물동을 병합하여 괴정동이라 해서 청송군 진보면에 편입되었다. 1988년에 군조례에 의해 괴정동이 괴정리로 개칭되었다.
[자연환경]
대둔산(大遯山)[900.1m]과 태행산(太行山)[933.1m] 능선의 북사면에 만들어진 깊은 골짜기에서 발원한 서시천(西施川)을 따라 골짜기 깊숙이까지 길게 경지가 만들어져 있으며, 하류로 내려갈수록 경지면적이 넓어지면서 촌락이 형성되어 있다. 괴정리의 골짜기는 산세가 매우 가파른데 상류부에 갈평지[갈평저수지]가 있다. 대둔산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중간에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교통로로 이용되었다고 전해지는 황장재(黃腸-)[405m]가 있다.
[현황]
행정리는 괴정1리와 괴정2리 두 개로 이루어져 있다. 2016년 12월 말 기준으로 면적은 18.4㎢로 진보면의 법정리 중 가장 넓으며, 인구는 115가구에 204명[남자 101명, 여자103명, 외국인 제외]이다. 서쪽은 진보면 신촌리 및 파천면 옹점리, 남쪽은 청송읍 월외리, 북쪽은 영양군 석보면 답곡리, 동쪽은 영덕군 지품면 황장리 및 지품리와 맞닿아 있다. 청송읍 월외리와 접하고 있는 남쪽의 대둔산과 태행산 능선 지역은 주왕산국립공원의 일부이다.
자연마을로는 갈머리와 갈평, 이뭇재 등이 있다. 괴정2리에 속하는 갈머리는 약 100여 년 전부터 갈머리라고 불러왔다 하며 갈머리산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포수의 총을 맞은 노루가 이곳의 약수를 먹고 완쾌해 달아났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지금도 땅을 파면 약수가 나온다고 한다. 괴정1리에 속하는 갈평은 임진왜란 후 피란민들이 모여 만든 마을로 갈평지에서 흘러나온 서시천이 지나간다.
이무곡은 괴정2리에 속한 마을로서 괴정리의 가장 동편에 있으며, 마을 북쪽으로 경동로가 지나간다. 이무곡 경로당에서 동쪽으로 경동로를 따라 약 1㎞ 떨어진 곳에 황장재휴게소가 있다. 각종 사료(史料)에서 황장재를 표기할 때 임물현(林勿峴), 임물령(林勿嶺)[이뭇재에 대한 한자 표기], 임울령(林鬱嶺)이라고 표기하였는데, 그 임물현·임물령·임울령이 현재의 황장재라는 것을 보여주는 흔적이라고 할 수 있다.
괴정리에서 선상지에 해당하는 비교적 넓은 들판에서는 논농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골짜기를 따라 만들어진 농경지에서는 사과와 같은 과일이나 콩, 깨 등의 밭작물이 주로 생산되고 있다. 주요 도로에는 국도34호선인 경동로가 황장재를 넘어 영덕군까지 이어지며, 당진영덕고속도로도 괴정리를 통과하여 영덕군까지 이어진다. 동청송·영양 나들목[IC]과 요금소[TG]가 있어 고속도로 이용에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