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파천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어천리는 파천면의 북서단(北西端)에 있는 지역으로 행정리는 어천1리와 어천2리 두 개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마을로는 어천, 해남, 백전이 있다.

[명칭 유래]

마을 북쪽을 흐르는 용전천(龍纏川)이 맑고 깊어 물고기가 많아, 마을 이름을 어천(魚川里)·어내·예내 등으로 불렀다고 한다. 해남마을은 사방이 트여 일조(日照)가 좋아 늦게까지 해가 남는 마을이라 해남이라 이름 붙였다 한다.

[형성 및 변천]

본래 진보군 남면의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남면의 어천동·백전동·사호동을 병합, 어천동이라 하여 청송군 파천면에 편입되었다. 1988년에 군조례에 의해 어천동이 어천리로 개칭되었다.

[자연환경]

어천리는 마을 중서부를 굽이쳐 흐르는 용전천에 의해 남부와 북부 지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남부 지역은 파천면 황목리와 파천면 중평리와 경계부에 솟아 있는 천마산(天馬山)[484.9m]에서 뻗어 내려온 산줄기가 마을을 감싸고 있으며, 산아래는 용전천에 이르기까지 넓은 농경지가 펼쳐져 있다. 북부 지역은 진보면 후평리의 산지에서 남쪽으로 뻗어 내린 산줄기로 이루어져 있다. 용전천은 파천면 어천리 북서단(北西端)에서 임하댐의 임하호로 흐르는 반변천(半邊川)으로 유입되는데, 이곳의 반변천은 이미 임하호의 일부가 되어 있다.

[현황]

행정리는 어천1리와 어천2리 두 개로 이루어져 있다. 2016년 12월 말 기준으로 면적은 5.4㎢이며, 총 77가구에 134명[남자 71명, 여자 63명, 외국인 제외]의 주민이 살고 있다. 어천리의 동쪽은 파천면 송강리, 북서쪽은 안동시 임동면, 남서 및 남쪽은 파천면 황목리, 북쪽은 진보면 후평리와 접하고 있다.

용전천 남부의 농경지에는 여러 자연마을들이 있다. 남쪽 산지 가까이에는 어천리의 중심 자연마을인 어천마을이 있다. 어천마을에서 북동쪽 용전천 가까이는 해남마을이 있다. 어천리 남부에서 용전천 어천교를 건너 북부에 이르면 백전마을이 나온다. 어천리는 전체적으로 산과 강으로 둘러싸여 교통 접근성이 다소 부족하다. 어천리 남부 지역에서 동쪽으로 얕은 고개를 넘어 파천면 송강리를 지나면 파천면 신기리의 국도31호선에 도달하며, 그곳에서 남쪽으로 청송읍, 북쪽으로 진보면과 연결된다. 또한 어천리 북서단(北西端)에 이르러 반변천 위의 지촌교를 지나면 안동시 임동면으로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