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801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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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沈富者-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경상북도 청송군 파천면 덕천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창언 |
관련 행사 개최 장소 | 송소 고택 - 경상북도 청송군 파천면 송소고택길 15-2[덕천리 1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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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음식 |
재료 | 소고기|게|콩가루 |
계절 | 사계절 |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파천면 덕천리 덕천마을에서 심처대 집안의 전통 음식을 재현한 식단.
[개설]
심부자밥상은 조선 영조 때 99칸 송소 고택에 살며 만석의 부를 누린 심처대(沈處大) 집안의 음식을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재현한 식단이다. 게감정, 장산적과 섭산적, 콩가루국, 보양 비빔밥 등의 메뉴를 개량하여 송소 고택을 찾는 관광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연원 및 변천]
심부자밥상 식단을 제공하는 청송 송소 고택은 국가민속문화재 제250호로서, 조선 영조 때 만석의 부를 누린 심처대의 7세손 송소(松韶) 심호택(沈琥澤)이 덕천마을로 이사하며 지은 99칸의 대규모 저택이다. 덕천리에서는 조선 후기 상류층의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는 송소 고택과 마을 내 여러 고택을 활용하여 관광객을 대상으로 체험 활동과 숙박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마을 내 음식점 및 상업 시설 부재로 관광객들이 불편을 호소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청송군과 협력하여 ‘심부자밥상’ 식단을 만들었다. 최근에는 점차 증가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식단도 개발하고 있다.
[만드는 법]
‘게바가지 된장찌개’라고도 하는 게감정은 다진 소고기를 소금과 마늘, 후추, 간장 등에 넣어 버무린 것을 게살과 함께 게딱지에 넣고 구워낸 뒤, 게 다리로 우린 된장찌개에 넣고 끓이는 고급스러운 음식으로, 심부자밥상의 대표 메뉴이다. 장산적은 간장과 설탕, 마늘, 참기름을 섞어 만든 양념에 소고기를 버무려 구워내며, 섭산적은 다진 소고기와 으깬 두부에 표고버섯과 파, 마늘, 후추, 간장, 설탕, 참기름을 넣고 버무린 뒤 얇게 펴 숯불에 구운 음식이다. 콩가루국은 단백질 보충을 위해 얼갈이배추나 제철 나물을 데쳐 콩가루에 버무린 뒤 멸치육수에 끓여낸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송소 고택은 조선 후기 상류층 주택의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다. 심부자밥상은 예전부터 그런 고택 종부(宗婦)의 고풍스러운 손맛을 재현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청송군과 협력해 만든 메뉴이다. 청송 심부잣집은 조선 영조 때 만석꾼 심처대부터 1960년대까지 9대에 걸쳐 2만석꾼을 배출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