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8016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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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Oriental Hawk Owl |
이칭/별칭 | 부헝,부헝이,부엉이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경상북도 청송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윤정식 |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서식하는 올빼미과의 여름 철새.
[개설]
솔부엉이는 여름에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철새로 올빼미과 중에서는 비교적 흔하게 관찰되는 새이다. 청송군에서도 관찰되는 솔부엉이는 주왕산국립공원 깃대종[특정 지역의 생태계를 대표할 수 있는 중요한 야생 동·식물]으로 보호되고 있다.
[형태]
솔부엉이의 몸길이는 30㎝ 정도로 머리에 귀 모양 깃이 없고 암수가 외형으로 구분되지 않는다. 겨울깃의 머리꼭대기, 뒷목, 등, 어깨깃, 허리, 위꼬리덮깃은 올리브색을 띤 진한 초콜릿 갈색으로 머리꼭대기는 다소 어두운 색이며, 어깨깃 바깥쪽을 따라서 큰 흰색 얼룩무늬가 있다. 눈앞과 앞이마의 부리가 연결되는 곳은 잿빛 흰색이며, 눈앞의 깃털 끝은 검은색의 털 모양이다. 꽁지깃은 12개로 잿빛 갈색과 어두운 갈색의 규칙적인 가로 얼룩무늬가 있고, 끝은 다소 엷은 색이며, 어두운 갈색 가로띠는 바깥쪽일수록 엷은 색을 띤다. 부척(跗蹠)[정강이뼈와 발가락 사이 부분]의 깃털은 황갈색에 짙은 황갈색의 작은 얼룩무늬가 섞여 있다. 발가락에는 갈색 또는 황갈색의 센털이 나 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역사 사료에는 부헝·부헝이·부엉이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예부터 고양이는 부모님의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로 그려 왔는데, 부엉이의 얼굴이 고양이를 닮았다고 하여 고희(古稀)를 축하하는 그림에 부엉이가 등장하기도 한다.
[생태 및 사육법]
솔부엉이는 평지에서 높이 1,000m 산지에 이르기까지 침엽수, 낙엽수의 숲이나 도시공원 등에서 서식한다. 단독 또는 암수가 같이 생활하며, 낮에는 우거진 나뭇가지에 앉아 휴식한다. 올빼미보다 민첩하여 사람이 접근하면 신속히 도망간다. 오래된 나무구멍이나 인공 새집 등에서 번식한다.
산란기는 5~7월이며, 한배에 3~5개의 알을 낳는다. 알은 흰색이고 둥글며 대부분 암컷이 품는다. 알을 품는 기간은 25일이며, 새끼를 기르는 기간은 28일이다. 먹이는 주로 나방 등 곤충을 먹지만, 박쥐나 작은 들새도 잡아먹는다. 밤에 가로등에 모여든 곤충을 먹기 위해 날아들기도 한다.
[현황]
솔부엉이는 과거에 흔하게 볼 수 있는 새였지만, 산림 개발과 도시화로 서식지 파괴 및 먹이 오염으로 개체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청송군에서는 2015년 주왕산국립공원 자연 조사에서 8마리가 서식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1982년 11월 16일 천연기념물 제324-3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