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8003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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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Common Korean bitterling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강원도 철원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유기억 |
[정의]
강원도 철원군 일대에 서식하는 잉어목 잉어과에 속하는 민물고기.
[개설]
묵납자루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한강, 임진강, 대동강, 압록강 등에 분포하는 민물고기이다. 수질 오염 등으로 서식지가 감소하여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되었다.
[형태]
묵납자루는 몸길이 5~8㎝ 정도로 가느다란 편이고 머리와 함께 옆으로 납작한 모양이다. 눈은 큰 편으로 두 눈 사이가 넓으며, 콧구멍은 앞과 뒤의 길이가 짧다. 주둥이는 둥글고 입은 주둥이 끝 밑에 있다. 입술은 얇고 매끄러우며 입 가장자리에는 수염 1쌍이 달려 있다. 아가미구멍은 아가미뚜껑의 뒤에 있고 넓으며, 비늘은 크고 기와처럼 덮여 있다. 수컷의 등지느러미는 가장자리가 둥근데 비해 암컷은 거의 직선에 가깝다. 가슴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는 작고 끝이 둥근 모양이다. 꼬리지느러미는 깊이 갈라지며 위아래 조각의 크기와 모양이 거의 같다. 몸색은 암갈색이며, 등쪽은 짙고 배쪽은 연하다.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의 기부는 회갈색이지만 중앙부는 노란색의 넓은 띠가 뚜렷하며, 가장자리는 흑갈색이다. 옆구리에 무늬가 없거나 몸의 후반부 중앙에 가느다란 선이 희미하게 있는 점이 다른 종류와 구별되며 몸높이가 높지 않은 점도 특징이다. 번식기에 수컷은 흑갈색, 암컷은 연한 빛깔로 혼인색이 나타난다. 암컷은 산란기가 되면 관 모양의 돌기인 산란관이 길어진다.
[생태 및 사육법]
묵납자루는 하천 중상류의 흐름이 완만하고 수풀이 우거지며 수심이 깊지 않은 곳이나 저수지에 주로 서식한다. 묵납자루는 한국산 납자루 종류에서 가장 강의 상류에 서식하고 있다. 먹이는 잡식성이다. 산란기는 5~6월로 민물 조개 인에 알을 낳는다. 알에서 부화한 지 30일이 지나면 자유 유영이 가능하고, 입의 개폐 운동이 일어난다.
[현황]
강원도 철원군의 묵납자루 서식지는 갈말읍 군탄리·내대리·도창리·정연리·토성리, 근남면 마현리·양지리, 김화읍 도창리·암정리·청양리·학사리, 동송읍 강산리·관우리·대위리·오덕리, 서면 와수리, 철원읍 대마리·산명리·율이리 등이다. 2012년 5월 31일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