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에 있는 청동기 시대 고인돌.

[개설]

장흥리 고인돌[長興里支石墓]은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에 있는 청동기 시대 고인돌이다. 고인돌은 받침돌과 굄돌이 파괴되어 흩어진 상태로 노출되어 있으며 북방식[탁자식] 고인돌이다. 장흥리 추정 고인돌, 장흥리 지석묘라고도 부른다.

[위치]

장흥리 고인돌은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1리 614-5번지에 있다. 장흥1리에서 오지1리 방향으로 포장도로를 타고 가다가 장방산 앞 버스정류장에서 오른쪽으로 난 농로를 따라 대교천 가까이에 이르면 논 한가운데 민묘가 보인다. 고인돌은 민묘에 비스듬히 기대어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1994년 3월 28일부터 1994년 4월 16일까지 국립문화재연구소가 군사보호구역 지역에 대한 지표조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장흥리 고인돌의 존재가 알려졌다. 이후 강원문화재연구소가 2004년 6월 14일부터 2005년 12월 12일까지 실시한 철원군 광역 지표조사 과정에서 장흥리 고인돌의 현상을 정리하여 보고하였다.

[형태]

장흥리 고인돌은 북방식 고인돌이다.

[현황]

장흥리 고인돌 주변은 모두 농경지로 경작되고 있으며, 덮개돌 및 굄돌 주변만 주변보다 약 2m 높은 민묘 둔덕에 기대어 방치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장흥리 고인돌은 비교적 최근 발견된 철원군의 고인돌이다. 주변의 토성리, 양지리 고인돌 등과 더불어 북방식 고인돌 구조라는 점에서 철원군의 청동기 시대 고인돌 구조 및 계통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