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800935
한자 映畵
영어공식명칭 Cinema|Film|Yeonghwa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강원도 철원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오홍석

[정의]

강원도 철원 지역의 영화 촬영지와 영화 관련 사항.

[개설]

강원도 철원군은 2018년 기준으로 인구 4만 6000명의 작은 소도시로, 강원도 북서부, 한반도의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다. 2000년대 이후 철원 지역은 영화·드라마의 촬영지나 배경지로서 큰 관심을 받으며 인기 장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처럼 철원이 영화 촬영지의 명소로 거듭나게 된 것은 철원의 자연환경과 역사 문화의 인문적 배경과 관계가 깊다.

먼저, 철원은 남북국 시대에 궁예가 건립한 태봉국의 도읍지로서 고려 건국과 관련한 문화 유적이 산재하여 있고, 스무 건의 각종 지정문화재가 있다. 또한, 1919년 전국적으로 3·1운동이 전개되었을 때 현재의 철원군 철원읍 지역에서는 박연서, 박용철 등을 중심으로 2,000여 명이 강원도에서는 가장 먼저 3·1운동을 일으켜 항일운동의 근원지가 되었다. 무엇보다도, 철원군은 근현대 시기의 문화유산과 6·25전쟁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도시다.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월정역사, 제2금융조합, 농산물검사소, 얼음창고, 수도국지 등의 근대 문화유산이 지금도 남아 있을 뿐 아니라, 6·25전쟁 최대 격전지였기에 철의 삼각지대, 노동당사, 백마고지위령비 등 전쟁의 상흔이 전해지며 현대사의 비극과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주요 영화 촬영지]

2007년 KBS2 「황진이」, 2008년 SBS 「덕이」 등의 TV 드라마를 비롯하여 영화로는 2011년 「회초리」, 「고지전」, 2014년 「철원기행」, 2014년 「군도: 민란의 시대」, 2017년 「강철비」 등의 작품이 철원의 자연과 역사적 배경으로 촬영되었다.

특히, 2011년 개봉된 영화 「고지전」은 이른바 화살머리고지 전투를 소재로 제작되었다. 화살머리고지 전투는 6·25전쟁의 휴전이 이루어지기 직전인 1953년 여름, 국군 제2사단과 중공군 제73사단 사이에 철원군 대마리에 있는 화살머리고지의 방어와 탈취를 두고 벌어졌던 치열한 격전을 일컫는다. 「고지전」은 전쟁이 만들어 낸 폭력성과 가족 간의 파편화된 삶의 아픔을 그리고 있다. 그리하여 전쟁으로 말미암은 한반도의 분단 현실과 고통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평화에 대한 성찰과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현황]

철원 지역에서는 고석정철원 노동당사가 영화나 드라마의 촬영지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철원군의 영화관으로는 철원읍에 있는 철원작은영화관 뚜루갈말읍에 있는 철원작은영화관 삼부연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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