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815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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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高峰里 高峰- 城隍木 |
영어공식명칭 | Village Guardian Tree of Gobong-Maeul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유적/민간 신앙 유적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고봉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창언 |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고봉리 고봉마을에서 신이 깃들어 있다고 여겨 모시는 신격화된 나무.
고봉리 고봉마을 성황목은 정월 열나흘 자정 무렵에 산신당 격인 당산과 동제당 격인 암당산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하여 지내는, 마을 동제의 당목[느티나무]이다. 고봉마을은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 사방 어느 방향에서라도 올라가야 하는 지대가 높은 곳이므로 '고봉(高峰)'이라는 이름으로 불렀다고 한다.
6·25 전쟁 이후 산신당의 당목인 소나무가 고사하면서 새로 지정한 암당산에서 동제를 지내고 있다. 암당산의 성황목은 느티나무로서, 높이 10m, 가슴 높이 둘레 1m 정도의 크기이다.
제일이 다가오면 제관을 선정하는데, 고봉마을에서는 다른 마을처럼 천왕대를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제관에게 수고비와 제기, 신발 등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제관을 선정하고 있다. 선정된 제관의 집, 마을에 있는 샘, 당목[당산나무]에 금줄을 치고, 마을 입구에 황토를 놓아 부정을 막았다. 제사에는 제관만이 아니라 부정하지 않은 사람 중에서 원하는 사람은 참여할 수 있다.
예전의 당산과 암당산에서의 고봉마을 동제는 폐지되었다. 새로 지정한 암당산인 고봉리 고봉마을 성황목을 공원처럼 조성하면서 정자를 세워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