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9012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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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德成女子大學校博物館所藏赤草衣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의복/의복 |
지역 | 서울특별시 도봉구 삼양로144길 33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김경섭 |
소장처 | 덕성여자대학교 박물관 - 서울특별시 도봉구 쌍문동 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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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복식 |
재질 | 갑사 |
소유자 | 덕성여자대학교 |
관리자 | 덕성여자대학교 박물관 |
[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 쌍문동 덕성여자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왕실 의례 때 입는 붉은색의 예복.
[개설]
조복(朝服)은 소매가 넓은 중단(中單)을 입고, 앞 3폭 뒤 4폭으로 된 상(裳)을 입은 후에 좌우 옆이 트여있는 의(衣)를 맨 위에 입는다. 백색 중단에 적색의와 적색상을 입고, 허리에 적색 폐슬과 후수(後綬), 패옥(佩玉)을 차고, 머리에는 금관을 썼으며, 손에는 홀(笏)을 들고 신발은 흑리를 신었다. 여기서 품계에 따른 구별은 금관의 양(梁)의 수와 후수의 문양, 혁대(革代)의 장식으로 하였다. 조복의 옷감은 조선(朝鮮) 태종(太宗) 이후 나(羅)를 사용하여 적라의와 적라상을 입었으나, 고종(高宗) 때에는 초(草)로 바꾸어 적초의와 적초상을 입었다.
적초의의 형태에 관하여 『경국대전(經國大典)』에는 “1품~9품의 모든 관원은 붉은 생초[生]로 만든 적초의[赤衣]와 적초상[赤裳]을 입고 폐슬(蔽膝)을 늘어뜨리며, 관품에 따라 각기 다른 관(冠), 대(帶), 홀(笏), 패옥(佩玉), 말(襪)[버선], 화혜(靴鞋) 등을 갖추도록 하였다.”라고 하였고, 깃, 도련, 소매 끝에 청색 연(緣)을 두르고 깃은 곧은 깃[直領]의 형태를 하였다고 한다.
[형태]
덕성여자대학교 박물관 소장 적초의(德成女子大學校博物館所藏赤草衣) 는 백관의 조복 차림에 착용하는 적색 초[생사로 짠 얇은 비단의 총칭]로 만든 겉옷을 말한다. 조복은 조선 시대 왕이나 문무백관들이 하례나 의식 때 착용하던 예복으로, 백관복(百官服) 가운데 가장 화려한 복식이며, 여기에 금관을 같이 착용하여 금관조복(金冠朝服)이라고도 하였다.
덕성 여자 대학교 박물관 소장 적초의 는 붉은 갑사로 제작된 초의(草衣)로 앞길은 두 폭이고 뒷길은 한 폭인 세 자락으로 구성된 형태이다. 깃은 곧은 깃[直領]이며, 폐슬을 달았던 흔적이 있고, 오른쪽에 고름을 매어 착용하게 되어있다. 깃과 도련, 소매 끝에 검은색 선[천]을 둘렀고, 앞길과 뒷길에도 선을 두른 후 흰색의 가는 선을 넣어 선과 길 사이를 상침하였다. 유물의 형태는 온전하나 옷 색이 조금 바랜 상태이다.
[의의와 평가]
덕성 여자 대학교 박물관 소장 적초의 는 화려한 붉은색 갑사의 고급 옷감 재료와 정교한 바느질이 특징이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문무백관의 의례용 옷으로 일본 식민지 시대의 예복 양식과 재료를 잘 보여 주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