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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게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3702
영어음역 teolgejjim
영어의미역 steamed hairy crab
이칭/별칭 짚신게찜,몰게찜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강원도 강릉시
집필자 황재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유래지 강릉
재료 털게
관련의례/행사 일상식
계절 12~2월의 동절기

[정의]

강릉 지역에서 털게를 찜통에 얹어 쪄먹는 음식.

[개설]

강릉 지역의 털게는 십각목 털게과의 한해성(寒海性)의 비교적 큰 게이다. 털게는 강릉 지역 동해안에서 많이 잡히며 살이 연하고 맛이 좋은 주요한 수산자원이다. 몸 빛깔은 바탕색이 등홍색이나 등갈색이지만 성장한 개체는 흑갈색에 가깝다. 일반적으로 수컷이 더 크며 몸 전면에 털이 빽빽이 나 있는데 배 쪽이 더 길고 많다. 몸의 형태는 갑각의 길이가 약 14㎝가 되며 딱딱한 껍질로 되어 있다. 어장은 30~60m의 진흙, 모래, 자갈 바닥이다.

[명칭유래]

몸에 털이 나 있어서 ‘털게’라고 부른다.

[만드는 법]

털게 표면에 묻은 소금기를 깨끗이 씻어 내고 뜨거운 물로 한번 튀겨서 숨을 죽인다. 수증기로 쪄야 제 맛이 나므로 큰 냄비나 찜솥에 물을 적당히 붓고 열을 가한 후 김이 올라오면 소반에다 털게를 얹어 20~25분 정도 쪄낸다. 이때 털게의 배를 반드시 위로 향하도록 해야 뜨거운 김이 들어가도 게장이 흘러나오지 않는다. 또한 찌는 도중에는 솥뚜껑을 열지 않는 것이 좋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털게는 맛이 좋아서 고급 해산물로 분류되며 음력 11월~3월에 잡힌다. 그믐에 잡아야 살이 가득하고 보름달이 떴을 때 잡으면 살이 없고 껍질도 물렁물렁하다. 게가 밖으로 나와서 아가미를 통해 호흡을 할 때는 입가에 묻어 있던 공기에 의해 방울이 생성되면서 거품이 일어나게 되는데 흔히 그 모양을 빗대어 ‘게거품’이란 말을 사용한다.

[용도]

털게는 털게장, 털게오븐구이, 염장털게, 게살파전, 게강정 등으로 요리해 먹을 수 있다. 털게찜은 밥반찬 및 술안주로 쓰인다.

[효능]

단백질이 약 20% 가량으로 많이 함유되어 있고 지질 함량이 적어 비만증, 고혈압, 간장병 환자에게 권장할 수 있다. 또한 칼륨, 나트륨, 인 등이 풍부하며 감미 성분인 글루타민산이 풍부하여 맛이 좋다.

[현황]

우리나라의 게의 종류로는 약 183종이 있는데 특히 강릉 지역에서 겨울철에 많이 잡히는 털게는 고급요리의 재료가 된다. 털게는 강릉 지역의 동해안 바닷가에서만 잡히는 어종으로 영덕대게와는 쌍벽을 이룬다. 털게는 주로 털게찜을 하여 먹으며 오랫동안 저장하기 위해 냉동 보관이나 간장게장으로 만들어 특식으로 먹곤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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