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005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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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鳳停洞古墳群 |
영어의미역 | Ancient Tombs in Bongjeong-dong Village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고분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봉정동 새재 |
시대 | 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이남석 |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봉정동 새재에 있는 백제시대의 고분군.
[위치]
공주시의 남쪽으로 약 1㎞ 정도 떨어진 거리에 봉정동 새재가 있다. 이 마을의 북서쪽으로는 금강에 연결된 골짜기가 형성되어 있다. 봉정동 고분군은 마을 동북쪽에 있는 해발 205m의 서열봉에서 남쪽으로 흘러내린 능선의 남서사면 구릉 중하단부에 위치한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봉정동 고분군은 1975년 공주사범대학 박물관에 의해 1기가 조사되면서 알려졌다. 고분군이 위치한 지역은 당시 산림 지역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지표상에서 석축된 고분의 존재가 노출되어 신고되면서 고분군에 대한 정밀 조사가 이루어졌다.
[형태]
독무덤[옹관묘]은 기존에 확인되는 일반 옹관과는 달리 석축 내에 옹을 매장하는 돌방독무덤[석실옹관묘]의 형태이다. 묘실의 규모는 길이 165㎝, 너비 55㎝, 깊이 60㎝이다. 무덤의 축조는 벽석을 3~4단 정도 올려 구축한 후, 벽면의 최상단은 수평을 잡기 위해 깨진 전을 놓았으며, 대판석 4매를 덮어 뚜껑돌로 이용하였다.
돌방 안에는 고임돌을 좌우로 놓아 4개의 옹을 고정시켰다. 바닥은 별도의 시설 없이 생토면을 그대로 이용하였다. 조사 당시 옹의 아가리가 파손되어 있었는데, 이는 옹에 납골의 편의를 위해 고의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옹관 내에는 인골이 상당히 남아 있었다.
[출토유물]
고분에서 출토된 유물은 옹관으로 사용한 4점의 옹 외에는 없다.
[현황]
고분군은 조사를 완료한 후 복토하여 현장을 보존하였다. 현재 고분군은 별도의 시설 없이 산림 지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의의와 평가]
봉정동 고분군은 1기만 수습 조사되었기 때문에 고분군 전체의 구체적인 정황을 알 수 없다. 다만, 인근의 웅진동 고분군의 존재로 미루어 볼 때, 봉정동 고분군의 경우도 석실옹관묘 외에 굴식 돌방무덤과 같은 다양한 백제시대 고분군이 분포할 것으로 추정된다. 봉정동 고분군은 백제고분 유형의 다양성과 더불어 백제 왕도였던 공주를 중심으로 외곽지대에 조성된 백제고분의 분포상을 이해하는 데에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