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충청남도 공주 출신의 독립운동가.

[활동사항]

현창석(玄昌碩)은 1922년 10월 28일 현재의 충청남도 공주 지역에서 출생하였으며, 동경 전수대학 재학 중인 1940년 9월에 박인석(朴寅錫)·채용석(蔡用錫) 등과 함께 식민통치의 부당성에 항거하기로 뜻을 모으고, 전수대학 내 동급생인 정종락(鄭鍾樂)·김원식(金源植)·권오황(權五煌) 등을 동지로 규합하였다.

1941년 11월까지 수십 차례의 모임을 갖고 조선인의 교육문제와 민족 차별 등에 대한 토론을 거쳐 독립의식을 길러 갔다. 이를 기초로 1941년 11월 우리조선독립그룹이라는 단체를 결성하였다. 1941년 12월에는 일본 동경철도학교 재학 중이던 충청남도 공주 출신의 정낙진이 우리조선독립그룹에 참여하여 같이 활동하였다.

또한, 이에 앞서 1941년 6월경 일시 귀국했을 때 충청남도 공주 지역 고향의 동지들에게 일본 동경(東京)에서의 항일활동 상황을 소개하고 우리조선독립그룹과 같은 형식의 공주(公州)그룹을 조직하게 하였다. 이렇게 국내외에 조직을 결성한 후 현창석은 전쟁 중인 일본의 내부 혼란을 발생시키려고 주요 건물의 파괴와 식량 창고의 방화, 수도와 도로 파괴 등을 추진하다가, 1942년 3월 28일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다.

[상훈과 추모]

1982년 대통령 표창을 추서받았고,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