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반죽동에 있는 한국연극협회 소속 지부.

[설립목적]

한국연극협회 공주지부는 공주 지역 연극 예술의 발전과 회원 상호 간의 친목 도모를 위하여 창립되었다.

[변천]

1970년대 후반 연극을 하던 대학생들과 평소 연극에 관심이 있던 일반인 몇 명이 모여서 ‘함성(喊聲)’이라는 극회를 결성하였다. 이 함성이 바로 공주 지역의 근대적인 연극 단체로서의 출발점이 되었다. 당시 서울에서 전문적으로 연극 활동을 하던 연출가 김종란이 공주로 내려와 극회 함성을 이끌어 나갔다.

1978년 9월 30일 극회 함성이 이강백 작품, 김종란 연출로 첫 작품 「결혼」을 무대에 올림으로써 미약하나마 관객들이 극장에 모이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극회 함성은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인하여 창립 때부터 극회를 주도하였던 김종란이 공주를 떠나면서 한동안 침체기를 맞이하였다.

이후 교사였던 신현보가 극회 함성에 남아 있던 연극인들과 자신이 근무하던 학교의 학생들을 동원하여 극단을 재정비하였다. 신현보가 첫 연출을 맡아 무대에 올린 작품은 조동길 작품의 「달하 노피곰 도다샤」로, 백제 가요 「정읍사」의 설화를 작품화한 것이었다. 「달하 노피곰 도다샤」는 1979년 10월 14일 백제문화제 행사의 일환으로 호서극장에서 공연되었다.

신현보의 활동으로 명맥을 유지하던 공주 지역 연극인들은 체제를 정비하고 공지 지역의 연극을 발전시키고자 1993년 한국연극협회 공주지부를 결성하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그 결과, 같은 해 12월 31일 중앙의 인준을 받아 정식으로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공주지부 산하 협회로 가입하였다.

[주요사업과 업무]

한국연극협회 공주지부는 주요 사업으로 매년 정기 공연 및 청소년연극축전을 주관하고 있다. 또한 2003년 공주에서 개최되었던 제21회 전국연극제 및 2004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를 충남연극협회와 함께 공주에 유치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현황]

2016년 현재 지부장 1명(서경오), 사무국장 1명(김수은)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