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정안면 석송리 안말에 있는 정자.

[위치]

공주에서 정안IC 방향으로 국도 23호선을 타고 약 12.73㎞ 가다보면 오른편에 석송리가 나온다. 석송정은 석송리의 남쪽 산기슭에 위치해 있다.

[변천]

석송정은 인조가 1624년(인조 2) 이괄의 난을 피해 공주로 내려오는 길에 잠시 쉬어 갔던 곳이다. 당시에는 소나무 아래 바위만 있었는데 지방 유림들이 인조가 머물다 간 것을 기념하여 정자를 세웠다. 인조가 이곳을 지날 때 지방 유림들이 백성들의 어려움을 호소하자 세금을 감면해 주었다고 한다. 훼손된 것을 1985년 공주시에서 복원하였다.

[현황]

석송정은 정면 1칸, 측면 1칸이다. 인근 바위에는 ‘석송동천(石松洞天)’이라고 새긴 바위가 있다. 1997년 6월 5일 공주시 향토문화유적 제5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