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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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天嶺郡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지명/고지명 |
지역 | 경상남도 함양군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고려/고려 전기 |
집필자 | 김양훈 |
[정의]
경상남도 함양군 일대의 통일신라시대 군호.
[제정 경위 및 목적]
천령군(天嶺郡)은 757년(경덕왕 16)에 전국적으로 실시된 행정개편을 통하여 기존의 ‘속함군(速含郡)’에서 바뀐 군호이다. 당시 행정개편은 신라의 삼국통일 이후 국가운영의 안정화와 지방통치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전의 지명보다 유교적 색채가 다분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은 유교문화가 통일신라 전반에 정착되면서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관련 기록]
『삼국사기』 잡지(雜志) 지리(地理)에서 천령군을 보면, “천령군은 본래 속함군인데, 경덕왕이 이름을 고쳤다. 지금은 함양군이다. 거느리는 현이 둘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내용]
천령군은 통일신라 9주 5소경 중의 하나인 강주(康州) 관할에 속하였는데, 이안(利安)과 운봉(雲峯)을 영현으로 두었다. 이안은 현재의 함양군 안의면, 운봉군은 현재의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면이다. 천령군의 치소(治所)는 현재 함양읍으로 비정되지만, 정확한 위치는 밝혀진 바 없다.
천령군의 구조와 성격을 밝힐 수 있는 자료는 찾기 어렵지만, 태수가 파견된 것은 사실이다. 이 사실은 『신증동국여지승람』 함양군 명환조의 최치원에 나온 “치원이 해인사 승려 희랑(希朗)에게 보낸 시 끝에 방로태감 천령군 태수 알찬 최치원이라 적었다”는 부분에서 알 수 있다. 이 기록은 최치원이 천령군 태수로 천령군을 다스렸음을 전해 준다.
[변천]
고려 태조 23년인 940년에 천령군이 ‘허주(許州)’로 개칭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