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날리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201198
한자 鳶-
영어공식명칭 Kite Flying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경상남도 함양군
시대 조선/조선 후기,현대/현대
집필자 한양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속놀이
노는 시기 정월 초하루에서 보름까지
관련 의례 행사 함양물레방아골축제

[정의]

경상남도 함양군에 전해오는 민속놀이.

[개설]

경상남도 함양군에서는 정월 초하루에서 보름까지 아이와 어른이 연을 날리며 놀았다.

[연원]

연날리기에 대한 기록은 18세기 말엽 유득공(柳得恭)의 『경도잡지(京都雜志)』와 19세기 초 김매순(金邁淳)의 『열양세시기(洌陽歲時記)』 및 홍석모(洪錫謨)의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나오는데 『경도잡지』 상원조(上元條)에는 “아이들이 액(厄)자를 연에다 써서 해 질 무렵에 줄을 끊어 날려 보낸다. 그 날리는 법도 한 곳에 국한되지 않고 종횡으로 휩쓸어 남의 연과 마주쳐 남의 연줄을 많이 끊어 쾌락을 삼는다. 연줄은 실을 겹치고 아교를 문질러 매끈하기가 흰말 꼬리 같다. 심한 사람은 자석가루나 구리가루를 바르기도 한다. 그러나 연줄을 잘 교차시키는 능력에 따라 승부가 결정된다. 서울 장안 아이들 중에 연싸움 잘하기로 이름난 아이는 양반집이나 부잣집에 가끔 불려가기도 한다. 매년 정월보름 전 하루 이틀은 수표교(水標橋) 연변 상하를 따라 연싸움을 구경하는 사람들이 담을 쌓듯이 모여 선다. 여러 아이들은 기다렸다가 연줄을 끊는데, 패하는 연을 따라 담을 넘고 집을 뛰어넘기도 하므로 사람들은 대개 두려워하고 놀란다. 그러나 보름이 지난 다음에는 다시 연을 날리지 않는다”고 적혀 있다.

[놀이 도구 및 장소]

놀이도구로는 연, 얼레가 필요하며 장소로는 넓은 마당이나 잔디밭, 광장이 적합하다.

[놀이 방법]

경상남도 함양군에서도 음력 정월 초하루부터 보름까지 연을 날리며 놀았다. 이때는 영등제를 전후한 시기이기도 한데, 바람이 좋아 이 시기에 연을 날리기 좋은 환경이었던 듯하다. 연의 재료는 대나무살과 한지와 실이다. 연의 모양은 아주 다양한데 네모진 것, 둥근 것, 세모난 것, 새 모양 등의 형태로 만들었다.

경상남도 함양 지역 연날리기는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겨하는 놀이였는데, 때로는 연을 높이 올리는 시합도 하고 중간에 싸움을 걸어서 줄이 끊어지는 편이 지는 경기도 하였다. 그중 정월대보름에는 연날리기를 꼭 하고는 하였는데, ‘액(厄)연 띄운다’고 하여 연에다 ‘액(厄)’자 혹은 ‘송액(送厄)’이나 ‘송액영복(送厄迎福)’이라 써서 최대한 하늘로 높이 날리고는 얼레에 감겨 있던 실을 죄다 풀거나, 실을 끊어서 연을 멀리 날려 보냈다.

[현황]

경상남도 함양군의 대표 축제인 함양물레방아골축제에서 행사 가운데 하나로 연날리기 대회를 열고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