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5010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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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內島里屈川山神祭 |
영어공식명칭 | Gulcheon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Naedo-ri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내도리 굴천 마을 |
집필자 | 이상훈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00년 - 내도리 굴천 산신제, 산신당 보살에게 위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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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 장소 | 안담 산제당 -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내도리 굴천 마을 |
의례 장소 | 바깥담 산제당 -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내도리 굴천 마을 |
성격 | 마을 신앙|마을 제사 |
의례 시기/일시 | 음력 1월 15일 저녁 |
신당/신체 | 소나무 세 그루 |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내도리 굴천 마을에서 산신에게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내도리 굴천 산신제는 음력 1월 15일 저녁에 산제당에서 산신에게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그리고 마을 앞 돌탑에서 거리제를 모신다.
[연원 및 변천]
무주군 무주읍 내도리의 굴천 마을은 안담, 바깥담으로 구분된다. 본래는 안담 산제당과 바깥담 산제당에서 각각 산신제를 모셨는데, 최근에는 바깥담 산제당에서만 제를 모시고 있다. 2000년 무렵부터는 마을 뒤에 있는 산신당의 보살이 맡아 모셔오고 있다. 이는 마을에서 지낼 사람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굴천 마을 안담 산제당은 바위와 소나무가 있는 곳에 조성되었고, 바깥담 산제당은 마을 건너편 중턱 바위에 모셔졌다. 현재는 바깥담 산제당에서만 제를 모신다. 바위 밑에는 제단이 마련되어 있으며, 여기에 밥솥과 제기가 보관되어 있다.
[절차]
내도리 굴천 산신제를 지내는 제삿날은 본래 음력 정월 초사흗날 밤이었으나 지금은 음력 정월 보름날 저녁 식사 후에 모신다. 제관(祭官)은 깨끗한 사람으로 뽑아 제사를 지낸다. 제사 비용은 마을 공동 소유의 논 1,322㎡에서 나온 기금으로 준비하는데, 산신당 보살에게 쌀 한 가마를 준다고 한다. 제사 음식은 예전에는 돼지머리였으나 지금은 명태, 포, 김, 백설기 등으로 준비한다. 제사상에 올리는 수저는 제관이 버드나무 가지로 깎아 만든 것을 사용한다. 또한 대나무로 등을 미리 만들어 놓는다. 제의는 일반적으로 유교식 절차에 따라 대개 진설(陳設), 재배(再拜), 헌작(獻爵), 재배, 소지(燒紙), 음복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산신제를 모신 다음 마을 앞의 다리에서 거리제를 지낸다.
[축문]
무주군 무주읍 내도리 굴천 마을에서는 제를 마친 다음 소지를 올린데, 성씨 별로 액운이 없기를 바라며 축원한다.
[부대 행사]
내도리 굴천 산신제와 돌탑에서 거리제를 모신 후에 마을 사람들은 돌탑에서 풍물놀이를 하고 제관 집에 모여 음복한다.
[현황]
굴천은 마을 산 계곡에 암굴(巖窟)이 있는데, 이곳에서 물이 흘러내려 와 개울을 이룬다고 하여 마을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굴천 마을은 정확히 언제 형성되었는지 알 수 없다. 경주 김씨, 밀양 이씨, 전주 이씨 등이 살고 있다. 굴천 마을에서는 내도리 굴천 산신제와 거리제를 지내고 있다. 각각 제당은 마을 건너편 바위와 다리에서 모신다. 굴천 마을에서는 내도리 굴천 산신제를 잘못 모시면 마을에 우환이 미친다고 하여 정성스럽게 모시고 있다. 특히 굴천 마을에서는 돌탑을 기우제[물부리]의 신앙 대상으로 섬겼다. 돌탑 속에 용이 살고 있다고 믿어 가물 때 마을 아주머니들이 돌탑을 허무는 시늉을 하면서 비가 오기를 기원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