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 시집 올 당시 장평은 열다섯가구가 마을을 이루며 살던 곳이었다. 여옥란이 기억하는 바에 의하면 텃골에 세 집, 무조골에 한 집, 씨시골에 한 집, 창골에 한 집, 반지에 두 집 등 이웃이라고 해도 한참동안을 걸어서 가지만 그래도 이웃이 있던 시기였다. 1968년 울진·삼척무장공비사건으로 큰 동네인 두천리로 강제로 이주하게 되면서 장평에 사람들이 떠나게 되었다. 하지만 생...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일년을 주기로 하여 계절의 변화 시점, 생업 활동의 변화 시점, 기념일 등에 행해지는 풍속. 세시는 일 년 사계절의 순환을 따라 일정한 날, 즉 명절에 수행되는 일련의 반복된 행위를 말한다. 농경의 전통사회에서는 해마다 일정한 시기에 관습적·반복적으로 행해지는 독특한 생활행위가 있었는데, 이것이 생업활동과 관계를 맺으면서 연중 중요한 행사로 자리를 잡...
두천2리 성황당은 두천1리 바깥말래에서 안말래로 넘어가는 길목 성황들에 위치한 성황사와 텃골에 자리 잡았던 장평의 성황당 그리고 사기장골의 성황목인 소나무 2곳 모두 4곳에서 동제를 올렸다. 1968년 무장공비에 의한 화전민촌 이주정책으로 장평이 없어지면서 이곳은 마을이 아닌 개인의 비손 장소로 바뀌었으며, 사기장골은 사람들이 외지로 빠져나가면서 중단되었다. 지금은 두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