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800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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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橋里 |
영어공식명칭 | Gyo-ri |
분야 | 지리/인문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교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현미 |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교리는 청송읍의 남동편에 있는 지역으로 행정리는 교리 한 개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마을로는 한실, 향촌이 있다.
[명칭 유래]
개척 당시 마을 계곡에 다리가 하나 있었으며, 이 다리를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되어 다릿골, 교동, 교리라 했다. 자연마을인 한실은 처음 개척할 당시 연못을 만들었는데, 그 물이 매우 차서 한천(寒泉)이라 한 것이 명칭의 유래라는 설이 있으며, 계곡이 넓은 곳에 마을이 이루어졌다 하여 한실[大谷]이라 한다는 설도 있다. 향촌(香村)은 마을 앞에 몇 백년 묵은 향나무가 있기 때문에 붙여진 지명이다.
[형성 및 변천]
본래 청송군 부내면의 지역으로서 다릿골 또는 교동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대곡, 송생리 남개곡의 각 일부를 병합하여 교동이라 해서 청송면에 편입되었다. 1979년 청송면이 청송읍으로 승격되어 청송읍 교동으로 개편되었으며, 1988년에 군조례에 의해 교동이 교리로 개칭되었다.
[자연환경]
교리는 주왕산 줄기의 장군봉(將軍峰)[686.8m]의 서쪽 능선으로, 크고 작은 골짜기가 합쳐지고 갈라지는 지형을 이용하여 계단식 경작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곳이다. 계곡의 규모가 큰 만큼 경작지를 조성할 수 있을 정도의 완만한 경사지의 면적도 비교적 넓은 편이다. 신못, 구못, 남개곡지 등의 작은 못도 많이 있지만 산간 지방인 만큼 전체적으로 농경지는 그다지 많지 않다.
[현황]
행정리는 교리 한 개로 이루어져 있다. 2016년 12월 말을 기준으로 면적은 7.1㎢이며 인구는 전체 54가구에 101명[남자 53명, 여자 48명, 외국인 제외]이다. 교리는 동쪽으로는 주왕산면 상의리·하의리와 접해 있으며, 서쪽은 청송읍 청운리, 북쪽은 청송읍 거대리와 마주하고 있고, 남쪽은 청송읍 송생리와 접하고 있다.
교리의 마을들은 산지를 뒤로 한 채 계곡을 끼고 발달해 있다. 골이 깊으나 계곡을 따라 가옥들이 흩어져서 분포하기보다는 한 곳에 집중되는 편이며, 다소 불규칙하게 덩이 형태로 들어서 있는 괴촌(塊村)의 형태를 보인다. 자연마을로는 다릿골과 한실, 향촌, 남과실이 있다. 다릿골은 교리의 본 리로서 그 유래는 교리와 같다. 북쪽의 고개를 통하여 청송읍 거대리와 이어지며 서쪽의 고개로는 남과실과 통한다. 교리의 본 리이기는 하나 깊은 산지에 위치하여 교리 남쪽의 큰 도로인 주왕산로와 가장 멀리 떨어져 있으며 규모 역시 작은 편이다.
한실은 한실삼거리에서 동쪽으로 가면 좁은 협곡이 나오는데, 이 협곡을 지나서 나타나는 넓고 평탄한 구릉지에 형성된 마을이다. 교리에서 가장 큰 마을로서 수십 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향촌은 청송읍 송생리에서 교리로 들어가는 초입에 있는 마을로 북서쪽으로 들어간 작은 골짜기를 따라 위치한다. 남과실은 교리의 다른 마을들과는 분수계(分水界)[인접하는 하천 유역의 경계]를 달리한다. 남과실이 위치한 유역은 교리의 주요한 유역의 서쪽에 위치하며 그 크기 또한 작다. 상대적으로 평탄한 지역도 적어 농경과 거주가 쉽지 않아 마을의 규모도 작은 편이다.
교리에는 논농사부터 고추, 담배, 사과와 같은 과수농사까지 고루 발달한 편이다. 특히 교리의 초입부인 향촌 인근에서 논농사가 활발하다. 하천 상류 지역의 경사진 곳에서는 계단식으로 경작이 이루어진다. 교리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중앙로와 한실삼거리에서 동쪽으로 갈라져 나간 교하로가 주요 교통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중앙로는 서남쪽의 송생삼거리에서 주왕산로와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