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800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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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巨大里 |
영어공식명칭 | Geodae-ri |
분야 | 지리/인문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거대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현미 |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거대리는 청송읍의 동쪽에 있는 지역으로 행정리는 거대리 한 개이다. 자연마을로는 거대 본 리, 중간말, 샘골 등이 있다.
[명칭 유래]
거대리는 약 1㎞ 떨어진 곳에 금은광이(金銀鑛-)[812.4m]라 불리는 산이 있는데, 주민들이 이 산을 거믄갱이, 검댕이, 검갱이라 부른데서 ‘거대(巨大)’라는 말이 유래되었다는 설과 계곡이 넓고 크다는 뜻의 ‘거클’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형성 및 변천]
본래 청송군 부내면의 지역으로서,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고동, 구평동의 각 일부를 병합하여 거대동이라 해서 청송면에 편입되었다. 1979년 청송면이 청송읍으로 승격되어 청송읍 거대동으로 개편되었으며, 1988년에 군조례에 의해 거대동이 거대리로 개칭되었다.
[자연환경]
보현산맥의 지맥인 주왕산(周王山)[720.6m]과 대둔산(大遯山)[900.1m]의 줄기가 크게 둘러싸고 있는 가운데 다시 장군봉(將軍峰)[686.8m]과 금은광이(金銀鑛-)[812.4m]로 이어지는 산줄기로 사면이 둘러싸여 있는 산촌마을이다. 금은광이에서 발원한 구평천(九坪川)이 눈썹 모양을 그리면서 서쪽 계곡으로 흘러 금곡리를 거쳐서 용전천(龍纏川)으로 유입된다. 사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가운데 구평천 주변은 평탄하여 비교적 넓은 들판을 형성하고 있으며, 농경지를 중심으로 다소 불규칙하게 들어서 있는 괴촌(塊村) 형태의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크고 작은 골짜기를 따라 소규모의 경작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골짜기 안에는 국골지, 구미곡지 등의 못이 만들어져 있다.
[현황]
거대리는 청송읍의 동편에 있는 지역으로 행정리는 거대리 한 개이다. 2016년 12월 말을 기준으로 거대리의 면적은 14.8㎢이며, 인구는 총 80가구에 138명[남자 76명, 여자 62명, 외국인 제외]이다. 거대리의 동쪽에는 주왕산면 상의리, 서쪽에는 청송읍 금곡리가 자리 잡고 있다. 북쪽에는 청송읍 월외리와 접하고 있으며, 남쪽에는 청송읍 교리와 접하고 있다.
사방이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거주하거나 경작할 만한 토지가 적지만 구평천을 따라서 길고 좁게 평탄한 지역이 펼쳐져 있어 농경지가 조성되어 있다. 구평천의 상류부에서는 가옥들이 산재해 있는 산촌(散村)의 모습을 보이는 반면, 너른 평지가 있는 거대 본 리에서는 무질서하게 모인 괴촌(塊村)의 모습을 띠고 있다.
자연마을로는 거대 본 리, 중간말, 샘골 등이 있다. 거대 본 리는 거클·거귀실이라고도 불리었으며, 임진왜란 이후 수원백씨(水原白氏)가 터를 잡고 살고 있고, 현재 거대리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마을 북동쪽에는 굴곡지라 불리는 큰 저수지가 자리 잡고 있으며, 동편으로 넓은 평지가 펼쳐져 있어 경작에 유리하다. 중간말은 명칭 그대로 거대리의 중간쯤에 있는 마을이다. 가옥들이 한 곳에 집합되어 있기보다는 이곳저곳에 산재해 있는 형태를 보인다. 샘골은 구평천 최상류에 위치한 마을로 깊은 산에서 올라오는 샘물이 유명하여 샘골이라 불린다. 이 샘물은 여름에는 차갑지만 겨울에는 오히려 따뜻하다고 알려져 있다. 중간말처럼 가옥들이 구평천을 따라 흩어져 있어 마을의 형태가 뚜렷하지 않다. 샘골의 위쪽에는 선혜사라 하는 작은 절이 있다.
거대리는 고추, 콩, 담배와 같은 밭작물 재배나 사과농사가 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국골지 밑에 펼쳐진 너른 평지에서는 논농사도 이루어진다. 큰 도로는 없으며 청송읍 금곡리와 연결되는 굿바들길이 청송읍 교리와 연결되는 중앙로와 연결되어 구평천을 따라 거대리를 횡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