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8001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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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釜谷里[靑松邑] |
영어공식명칭 | Bugok-ri |
분야 | 지리/인문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부곡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현미 |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부곡리는 청송읍의 북쪽에 있는 지역으로 행정리는 부곡1리와 부곡2리 두 개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마을로는 본리인 가맷골과 감평, 달기, 논싯골과 안논싯골 등이 있다.
[명칭 유래]
부곡리는 동네 모양이 마치 큰 가마솥같이 생겼다 하여 가맷골[釜谷]이라 하였다는 설과 그릇가마가 있어 가맷골[釜谷]이라 불렀다는 설이 있다. 자연마을인 감평은 감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형성 및 변천]
본래 청송군 부내면의 지역으로서,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율곡동과 외부곡, 내부곡, 월외동의 각 일부를 병합하여 부곡동이라 해서 청송면에 편입되었다. 1979년 청송면이 청송읍으로 승격되어 청송읍 부곡동으로 개편되었으며, 1988년에 군조례에 의해 부곡동이 부곡리로 개칭되었다.
[자연환경]
부곡리는 서쪽으로 방광산(放光山)[518.7m], 북쪽으로 중대산(中台山)[706.6m], 동쪽으로 태행산(太行山)[933.1m]으로 이어지는 높은 산들로 둘러싸여 있는 산촌으로 세 줄기의 큰 골짜기를 따라 조성된 경작지를 중심으로 마을들이 형성되어 있다. 그 가운데 중앙의 골짜기는 대둔산(大遯山)[900.1m] 자락에 막혀 있지만 남쪽 계곡은 중앙로를 통하여 청송읍 월외리와 이어지고, 북쪽으로 깊게 파인 골짜기는 논시골로를 따라 파천면 옹점리의 예수바위골로 이어진다. 청송읍 월외리에서 발원한 괘천(掛川)은 부곡리의 감평 부근에서 다른 골짜기에서 흘러나오는 하천들과 합쳐져서 남서 방향으로 흐른다. 괘천은 청송읍 월막리에서 용전천(龍纏川)과 합류하여 낙동강으로 흘러 들어간다.
[현황]
행정리는 부곡1리와 부곡2리 두 개로 이루어져 있다. 2016년 12월 말을 기준으로 면적은 11.4㎢이며, 인구는 227가구에 455명[남자 216명, 여자 239명, 외국인 제외]이다. 동쪽으로는 청송읍 월외리와 접하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파천면 관리, 남쪽으로는 청송읍 월막리·금곡리와 접하고 있고, 북쪽은 파천면 옹점리와 접하고 있다.
자연마을로는 본 리인 가맷골과 감평, 달기, 논싯골과 안논싯골 등이 있다. 본 리인 가맷골은 부곡리의 주요한 세 개의 골짜기 중 가운데 골짜기에 위치한다. 부곡리의 본 리이지만 마을 규모도 작고 마을로 들어가는 길이 협소한 탓에 외부와 단절된 듯한 느낌을 준다. 감평은 세 골짜기가 하나로 합쳐지는 곳에 있는 마을로, 마을 앞에 비교적 넓은 충적평야가 형성되어 있어 부곡리의 여러 마을 중 가장 규모가 크다.
감평의 동편에 위치한 달기는 달기약수가 나오는 곳으로 유명하다. 달기약수는 조선 후기 철종(哲宗) 때 금부도사(禁府都事)였던 권성하(權成夏)가 낙향한 후 수로공사를 하다가 발견했다고 전해지며, 위장병에 효험이 있다 하여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달기약수 근방은 많은 음식점이 들어서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논싯골과 안논싯골은 부곡리의 서쪽 골짜기에 있다. 논싯골은 골짜기 입구 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안논싯골은 그보다 더 안쪽에 있다. 논싯골은 처음에 안동김씨(安東金氏)가 개척했다고 전해지며, 물이 적은 탓에 사람이 모이면 물을 소재로 의논을 했다 하여 논수곡(論水谷)이라 하였던 것이 이 마을의 유래라고 전해진다.
산지가 많은 지형의 영향으로 고추와 콩, 담배와 같은 밭농사가 주로 이루어진다. 청송읍의 다른 지역과 비교해 사과 재배는 활발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