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8001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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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楸峴里 |
영어공식명칭 | Chuhyeon-ri |
분야 | 지리/인문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청송군 진보면 추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현미 |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진보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추현리는 진보면의 북서쪽에 있는 지역으로 행정리는 추현리 한 개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마을로는 가랫두들, 원마, 상고산, 하고산 등이 있다.
[명칭 유래]
현재의 안동시에서 청송군 진보면으로 들어오면서 통과하는 산이 있는데, 그 산에는 가래나무[楸]가 매우 많았으며 높은 재[峴]가 있었기에 가래나무 추(楸) 자와 고개 현(峴) 자를 써서 추현리라 하였고, 재 이름을 가랫재[楸峴]라 하였다고 한다. 자연마을인 가랫두들은 가래나무가 많은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원마는 옛날에 역원(驛院)이 이곳에 있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본래 진보군 서면의 지역으로서,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진보군 하리면의 부곡동 일부를 병합하여 추현동이라 해서 청송군 진보면에 편입되었다. 1988년에 군조례에 의해 추현동이 추현리로 개칭되었다.
[자연환경]
추현리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구릉성 평지에 자리 잡고 있는 마을이다. 영등산(嶺登山)[505.2m]의 남쪽사면과 고산(孤山)[528.4m]의 북동사면 사이에 있으며, 진보면에서 안동시로 넘어가는 교통로로 이용되었던 가랫재가 있다. 두 사면이 만나는 계곡을 따라 좁고 길게 경작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그 길을 따라 국도34호선이 통과하고 있다.
국도34호선의 북서부에는 두 줄기의 산 능선 사이에 형성된 완만한 구릉지에 비교적 넓은 경작지와 함께 자연마을인 가랫두들이 위치하고 있다. 국도34호선의 남동부에는 고산의 북동사면을 따라 형성된 완만한 구릉지에 넓은 경작지와 함께 자연마을인 상고산, 하고산과 물레실골이 위치하고 있다. 한편 가랫재 아래로 계곡을 따라 추현지라는 작은 못이 조성되어 있다. 또 그 아래로 내려가다 보면 굼바우라는 이름의 자연적으로 큰 구멍이 뚫린 바위가 있었다고 전해지나, 국도34호선이 건설되면서 부서져 지금은 그 형태를 볼 수 없다.
[현황]
행정리는 추현리 한 개로 이루어져 있다. 2016년 12월 말 기준으로 면적은 4.8㎢이며, 인구는 총 56세대에 96명[남자 52명, 여자 44명]이 거주하고 있다. 서쪽으로는 안동시 임동면 갈전리·고천리와 접하며, 북쪽과 동쪽으로는 진보면 부곡리, 남쪽으로는 진보면 합강리와 접해 있다.
자연마을로는 가랫두들, 원마, 상고산, 하고산 등이 있다. 산지에 있는 추현리의 자연마을은 경사가 완만한 구릉에 있다. 완만한 구릉은 주로 사과를 재배하는 과수원으로 이용되며, 가옥들은 무질서하게 모인 괴촌(塊村)의 모습을 보인다. 예전에는 경주김씨(慶州金氏)들이 부락을 이루었다고 하며, 현재는 평산신씨(平山申氏)들이 많이 살고 있다. 농업은 진보면의 다른 지역과 같이 논농사보다는 밭과 과수농사가 주력이다. 산 아래쪽 도로변에서는 고추나 콩 등도 많이 재배하나 산 중턱으로 갈수록 사과 재배가 두드러진다.
주요 문화재로는 1891년(고종 28)에 박득춘(朴得春)의 아들 박충국(朴忠國)의 효행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80호인 청송 추현동 박씨효자각이 국도34호선 변에 있다. 현재 하고산마을에서 명맥을 잇고 있는 청송추현상두소리는 상여소리라고도 하는데, 전통장례에서 상여를 메고 가는 상여꾼들이 부르는 소리로서 1997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되었다. 국도34호선이 추현리를 가로질러 통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