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송군에서 매년 가을에 열리는 청송사과 관련 축제.

[개설]

청송군은 높이 250m 이상, 연평균 일교차가 12℃로 사과를 재배하는 데 최적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청송사과는 청송의 대표적 특산물로 자리매김하였다. 특히, 청송사과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사과 중에서도 당도가 높아 '꿀사과'라고도 불린다. 적은 강우에 따른 풍부한 일조량, 깨끗한 자연 등의 이상적인 재배 환경에서 자라 과육이 단단하고 맛있다. 청송사과축제는 가을을 대표하는 과일인 사과를 청송군만의 특색 있는 문화가 담긴 축제로, 청송읍 월막리 소재 용전천변에서 매년 11월에 개최하고 있다.

[연원 및 개최 경위]

청송사과의 품질은 최적의 자연 요건과 환경으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5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등 그 우수함을 인정받고 있다. 청송사과축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인 사과를 알리고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2004년부터 '청송사과축제'라는 축제명으로 처음 시작하였으며, 매년 11월경 청송사과테마공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하였다. 2017년에는 공모를 통해 축제명을 청송도깨비사과축제로 변경하기도 하였다. 즉, 축제장 인근 부남면 화장리에 도깨비다리에 대한 설화가 있어 축제 프로그램 중에 도깨비 퍼레이드, 도깨비 춤 경연 대회를 진행하였는데, 주최 측이 축제 성격과 잘 어울린다고 판단하여 청송도깨비사과축제로 변경하였다. 그러나 2018년 군민과 사과농가의 여론을 수렴해 축제 명칭을 청송사과축제로 다시 변경하고, 장소도 청송읍내 용전천으로 변경해 방문객들의 접근성을 높여 성공적인 행사로 평가받았다.

[행사 내용]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은 크게 공연, 경연, 체험, 전시·판매, 연계 행사, 기타 행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청송사과축제는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주민주도형 축제로서, 지역주민들이 축제를 공유하여 내방객 및 주민들에게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사과를 소재로 한 각종 게임을 읍면별로 주민들이 직접 기획‧진행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직접 연출‧참여하여 경연하는 청송사과퍼레이드, 사과 마당극 경연대회 등이 주민주도형 대표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객주 행상 퍼포먼스, 사과왕 선발대회, 청송사과 깜짝 경매, 사과주스 시음, 농촌 관광 체험, 사과따기체험, 청송사과 요리 전시, 사과 판매 등의 전시·판매 활동과 황금사과를 찾아라, 꿀잼 사과난타, 사과선별로또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병행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사과축제이다.

[현황]

2018년 제14회 청송사과축제는 청송군축제추진위원회에서 주관하여 11월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청송에서 가장 아름다운 청송읍 용전천 현비암 앞에서 개최되어 '자연을 담아낸 황금사과 이야기'라는 주제로 주민들이 직접 지역의 문화관광자원을 알리고 홍보하는 주민주도형 축제로 육성하고자 하였다.

축제 기간 중 11만 520여 명이라는 역대 최대의 관광객이 방문하였으며, 60억여 원의 직접 경제 효과를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청송사과축제는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 육성축제이며, 경상북도 6년 연속 최우수축제로 도내 최고의 축제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