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80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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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Reeve's Turtle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강원도 철원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유기억 |
[정의]
강원도 철원군 일대 민물에 서식하는 거북목 남생이과에 속하는 민물 거북.
[개설]
남생이는 우리나라 토종 거북으로 논, 저수지, 하천 등 민물에서 사는 민물 거북이다. 우리나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분포하지만, 서식지 파괴와 무분별한 남획, 황소개구리와 붉은귀거북 같은 외래종 유입으로 지금은 개체수가 감소하였다.
[형태]
남생이 성체 등껍질의 길이는 20~30㎝ 정도이다. 등껍질은 흑색, 흑갈색, 암갈색, 황갈색에 타원형이며, 여러 개의 판으로 나뉘어져 있다. 등껍질 중앙과 양쪽 등면에는 총 3개의 뚜렷한 용골(龍骨)이 있으며, 가장자리는 둥글다. 머리와 다리를 등껍질 안으로 완전히 다 넣을 수 있다. 배껍질은 대부분 흑색, 흑갈색 또는 황갈색이고 여러 개의 판으로 나뉘어져 있다. 머리 윗면은 대부분 암녹색, 녹회색 또는 흑색이며 무늬가 없다. 머리의 측면에는 노란색의 줄무늬가 여러 개 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남생이는 과거 우리 조상들이 거북[龜]이라 불렀던 동물이다. 전국에서 흔히 볼 수 있었고, 민화에 많이 등장하는 동물이다. 민간이나 한방에서는 자양, 강장, 보신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무분별한 남획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였다.
[생태 및 사육법]
남생이는 논, 하천, 호수, 저수지, 연못 등과 같은 민물에 서식하며 물과 육지에서 사는 민물 거북이다. 먹이는 잡식성으로 물고기, 갑각류, 수생생물 등이다. 진흙 속에서 동면하며, 4~11월까지 활동한다. 짝짓기는 10~11월 동면 직전 얕은 물가 혹은 물 속에서 이루어진다. 암컷은 6~8월에 1~3회에 걸쳐 초지에 얕은 구멍을 파서 4~15개의 알을 산란한다.
[현황]
남생이는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오덕리의 학저수지 주변에 서식하고 있다. 2005년 3월 17일 천연기념물 제453호,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이후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