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양 지역에 전해오는 전통 놀이.

[연원]

그네뛰기는 우리나라 전통 민속놀이의 하나로 고려 때부터 전해왔다고 하는데 ‘추천(鞦韆)’이라고도 한다.

[놀이 도구 및 장소]

그네와 들판 또는 넓은 마당이 필요하다.

[놀이 방법]

그네뛰기는 5월 단옷날에 많이 하는 놀이이다. 높은 나무의 가지에 동아줄을 꼬아서 줄을 매달고 줄에 그네를 묶어 그네를 만든다. 그네를 탈 때는 발판에 발을 올려 두 손으로 그네 줄을 잡고 발로 발판을 그네가 앞으로 뒤로 움직이게 된다. 처음 연습단계에 있는 이나 초보자는 그네 위에 앉아서 타게 되는데 이때 뒤에서 밀어주면 그네 줄이 앞으로 뒤로 흔들리면서 그네를 타게 된다. 단옷날 그네뛰기 대회를 열기도 하는데 높이 올라가는 사람이 이긴다. 경상남도 함양군에서는 2000년대 상림공원이 조성되기 전에 상림운동장이 있었는데 상림운동장에서 해마다 그네뛰기 대회를 열었고 이때 마을마다 선수를 뽑아서 그네뛰기 시합을 하였다.

[현황]

1962년부터 시작된 경상남도 함양군의 대표적 축제인 함양물레방아골축제[옛 천령문화제]를 비롯하여 함양군의 여러 축제 행사장인 전통놀이체험장에서 체험이 가능하다. 또한 가을에 정기적으로 열리는 군민체육대회에서도 그네뛰기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