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산시에서 물고기나 해조류 등을 전문적으로 기르는 곳.

[개설]

1956년 천수만 간석지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충청남도 서산시 인지면 등에 소규모의 양식장이 남아 있었다고 한다. 당시에는 굴, 바지락, 김 등 세 종류만 양식하였다. 이후 수역에 따라 양식장이 폐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980년 천수만 내의 양식장 면적은 약 2,840㏊로 1956년에 비해 약 2.4배 증가하였다. 양식 품목도 굴, 바지락, 김 외에 꼬막, 새꼬막, 맛조개, 피조개 등이 추가되었다.

[변천]

서산AB지구 간척사업으로 서산AB지구방조제가 완공된 이후에는 김 양식이 거의 중단되었고, 간월도 북쪽 해안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굴양식장이 소멸되어 1990년에는 양식장 면적이 약 140㏊로 감소하였다. 그러나 한때 간월도 남쪽 간석지에 새조개 서식지가 형성되고 방조제 수문 일대에 실뱀장어가 출현하는 등 생태계 변화에 따른 새로운 어장이 형성되기도 하였으나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였고, 새조개 양식장조차 수질 오염과 어장 환경의 변화로 인해 타격을 받고 있다. 가로림만과 서산만 지역 역시 1980년대 이후 대호방조제의 건설과 산업 단지 조성 등으로 인해 어업 기능을 상실하게 됨에 따라 서산시의 양식장도 그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황]

2011년 현재 서산시의 양식장을 양식 품종별로 살펴보면 패류인 굴 양식장 55개소, 바지락 양식장 39개소, 우럭 등 어류 양식장 30개소 등이고, 생산량은 바지락이 2,852톤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읍·면별 양식장 수는 대산읍 68개소, 지곡면 42개소, 팔봉면 26개소로 주로 가로림만 주변 읍·면을 중심으로 양식장이 분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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