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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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 지역에서 불리던 시가와 산문 중간 형태의 문학. 보통 가사의 형식은 주로 4음보의 율문(律文)으로, 3·4조 또는 4·4조를 기조로 하며, 행수(行數)에는 제한이 없다. 마지막 행이 시조의 종장과 같은 형식인 것을 정격(正格), 그렇지 않은 것을 변격(變格)이라고 한다. 울진 지역에서 불리던 가사는 대개 ‘시집살이의 고됨’, ‘혼인할 여성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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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혼인을 앞둔 딸에게 결혼해서 경계해야 할 도리에 대하여 지은 가사 작품. 「경계가」의 주된 내용은 출가하는 딸에게 양반가에서 지켜야 할 부덕을 가르치는 데서 비롯하였다. 그리고 뒷날에는 여인들의 일상생활과 삶의 고뇌까지 노래하게 되었으나, 그 중심은 언제나 교훈적이었다. 이러한 규방가사는 도덕을 숭상하고 예의와 염치를 중히 여기는 경상도 양반 계층이 지녀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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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년에서 1392년까지 고려왕조가 지속되었던 시기의 경상북도 울진군의 역사. 현재의 울진 지역은 고려시대에 들면서 남쪽의 평해와 북쪽의 울진이 구분되어 읍격의 변화를 보인다. 남쪽의 평해는 고려시대 이전의 역사적 상황을 뚜렷하게 확인할 수 없으나, 고려시대에 들면서 북쪽의 울진과 구분되어 문헌에 기록되어 나온다. 이때부터 울진과 평해는 서로 다른 행정체계를 분명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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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에 전승되고 있는 설화와 민요. 구비문학(口碑文學)은 ‘말로 된 문학’을 의미하고 ‘글로 된 문학’인 기록 문학과 구별된다. 구비문학을 구전 문학이라고도 하는데, 구비문학이라는 용어를 택한 데에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구비’라는 말의 어원은 비석에 새겨놓은 것처럼 오래도록 전해온 말을 뜻한다. 즉, 구비문학은 단순한 구전이 아니고 절실한 공감을 얻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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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 경상북도 울진 지역 토호인 금초(今草)가 지배층의 수탈에 저항하여 일으킨 농민봉기. 고려 무신정권기에 농민과 천민이 주체가 되어 발생한 농민봉기는 고려 사회의 정치·경제·사회적 모순이 누적된 결과였다. 무신의 난 이전에도 토지에서 유리된 농민들이 산발적으로 지배층에 저항하였으나, 무신의 난 이후에는 농민뿐만 아니라 천민들까지 참가하는 양상으로 발전되면서 전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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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나곡리에 있는 해수욕장. 울진군 북면 나곡리는 경상북도의 가장 북쪽에 위치하여 강원도와 인접해 있으며, 따라서 주민들의 말투에도 경상도와 강원도 말이 섞여 있다. 울진의 특산물인 울진고포미역을 말리는 풍경을 볼 수 있는 조용한 어촌 마을이다. 나곡해수욕장은 1991년 해수욕장으로 지정되어 매년 7월 중순에서 8월 말까지 개장하고 있다.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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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9년(충정왕 1) 이곡이 울진군 소재 성류굴 탐사와 평해읍 월송정까지 여행하고 지은 유람일기. 「동유기」는 『가정집(稼亭集)』 권5에 전하는 기행문이다. 이곡이 51세 때인 1349년에 금강산과 관동지방을 유람하면서 느낀 감상을 적고 있다. 이 「동유기」의 마지막 부분에는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구산리 산30의 성류굴(聖留窟)부터 평해읍 월송리 362-2번지[월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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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에서 민중들의 일상적인 삶을 통해 자연스럽게 만들어져 전해 내려 오는 노래. 민요는 일상적인 삶 속에서 생활의 필요에 의해 생성되고 향유되어 전승되는 민간의 노래를 말한다. 따라서 울진 민요에는 울진 지역 민중들이 살아온 삶의 모습과 내용, 생활공동체의 심성과 정서, 민중의 기쁨이나 애환, 또는 그들의 사고방식이나 풍속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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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죽변리 봉수동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며 지내는 굿. 봉개 별신굿은 죽변곶의 중간 부분에 위치한 죽변리의 자연부락 봉수동에서 현재 3년에 한 번씩 마을 주민들의 안과태평과 바다에서의 안전, 풍농·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올리는 굿이다. 연신굿·연신·별신굿·별신·풍어제 등으로도 불린다. 봉수동은 1750년 경 달성서씨가 처음으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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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사계리에 있는 조선시대 태실 터. 태실이란 왕실에서 자손이 태어나면 의식과 절차를 거쳐 태(胎)를 묻은 시설을 말한다. 즉, 태(胎)는 태어난 아기의 생명선이며 근원이라 하여 예로부터 소중하게 다루었는데, 특히 조선시대 왕실에서는 아기가 태어나면 그 태를 전국의 길지(吉地)를 골라 태실을 만들고 묻었다. 태실은 아기태실(阿只胎室)과 가봉태실(加封胎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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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평해읍 삼달리에 있는 조선 전기 태실 터. 태실이란 왕실에서 자손이 태어나면 의식과 절차를 거쳐 태(胎)를 묻은 시설을 말한다. 즉, 태(胎)는 태어난 아기의 생명선이며 근원이라 하여 예로부터 소중하게 다루었는데, 특히 조선시대 왕실에서는 아기가 태어나면 그 태를 전국의 길지(吉地)를 골라 태실을 만들고 묻었다. 태실은 아기태실(阿只胎室)과 가봉태실(加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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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조령(鳥嶺)에 있는 성황당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울진문화원에서 1998년에 간행한 『울진의 설화』에 채록 내용이 실려 있다. 울진군 북면 말래[斗川]를 지나 십이령(十二嶺)의 하나인 조령에 있는 성황당과 관련된 이야기이다. 조령은 ‘샛재’라고 하는데, 이 고개에는 110여 년 전에 당시 상인들의 모금으로 건축된 목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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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말기 경상북도 울진에서 활동했던 평민 의병장. 본관은 평산(平山). 자는 순경(舜卿). 신석주(申錫柱)의 아들이다. 신돌석(申乭石)의 본명은 신태호(申泰浩)이고, 신태홍(申泰洪)·신태을(申泰乙)·신대호(申大浩) 등으로도 불렸다. 경상도 영해(寧海)[현 경상북도 영덕군] 출신이다. 1895년 을미사변과 단발령을 계기로 각처에서 의병이 봉기하자, 신돌석은 19세의 젊은 나이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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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경상북도 울진군의 역사. 울진군은 경상북도 최동북단에 위치하는 군이다. 동쪽은 동해에 접하고, 서쪽은 봉화군과 영양군, 남쪽은 영덕군, 북쪽은 강원도 삼척시와 접한다. 경상북도 23개 시·군 중에서 8번째로 면적이 크다. 지금의 울진군은 조선시대까지만 하여도 북쪽의 울진 지역과 남쪽의 평해 지역으로 구분되어 서로 다른 행정 체계로 되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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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 지역에 있었던 조선시대의 역과 원. 서울에 있는 중앙관서에서 지방 시찰 또는 지방에서 중앙과의 행정 연락을 위한 교통 통신과 그 밖에 기찰사무(譏察事務)를 관장하는 지방분장소에는 역(驛)이 있었다. 이러한 역원제도는 487년(신라 소지왕 9)에 이미 설치되어 있었으며, 고려 초 1079년(성종 2) 6월 역의 대소에 따라 역전(驛田)을 지급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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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온정면 온정리에 있는 조선시대 태실 터. 태실이란 왕실에서 자손이 태어나면 의식과 절차를 거쳐 태(胎)를 묻은 시설을 말한다. 즉, 태(胎)는 태어난 아기의 생명선이며 근원이라 하여 예로부터 소중하게 다루었는데, 특히 조선시대 왕실에서는 아기가 태어나면 그 태를 전국의 길지(吉地)를 골라 태실을 만들고 묻었다. 태실은 아기태실(阿只胎室)과 가봉태실(加封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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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불영사에 있는 조선 후기 불패. 불패는 부처님이나 스님을 모시는 위패(位牌)로 주로 경서, 불·보살의 명호, 승려의 법명이나 발원 내용 등을 적어 놓은 패를 말한다. 일반적인 형태는 내용이 적힌 패를 연화대 위에 놓는 것인데, 패 주위를 구름 모양이나 보주형 등으로 조각하고 그 안에 꽃·용·구름 등으로 화려하게 조각한다. 불영사 불패는 대웅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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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평해읍 오곡리 수진사에 있는 조선 후기 불화. 「울진 수진사 소장 불화」는 1803년(순조 3) 조성된 신중도(神衆圖)이다. 신중도는 신중탱(神衆幀), 신중탱화(神衆幀畵)라고도 불린다. 조선 후기에 크게 유행한 불화로 불법을 수호하는 신(神)들을 그린 그림을 말한다. 사찰의 대웅전이나 극락전을 비롯한 모든 불전(佛殿)에 반드시 봉안되는 필수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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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전반 서울에서 봉화에 이르는 길이 간선도로로 승격되어 7대로가 형성되면서 울진군 북면에서 봉화를 연결하는 교통로인 십이령 길이 동서를 연결하는 대표 도로가 되었다. 울진의 흥부장·읍내장·봉화의 내성장 등 장시가 열리면서 이들 장시가 십이령 길을 통해 연결되었다. 십이령을 넘나들며 울진과 봉화 지역의 장시를 장악하였던 보부상이 일제강점기에 접어들면서 퇴조하자 그 역할을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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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평해읍 월송리에 있는 조선시대 태실 터. 태실이란 왕실에서 자손이 태어나면 의식과 절차를 거쳐 태(胎)를 묻은 시설을 말한다. 즉, 태(胎)는 태어난 아기의 생명선이며 근원이라 하여 예로부터 소중하게 다루었는데, 특히 조선시대 왕실에서는 아기가 태어나면 그 태를 전국의 길지(吉地)를 골라 태실을 만들고 묻었다. 태실은 아기태실[阿只胎室]과 가봉태실(加封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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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평해읍 월송리에 있는 조선시대 수군 병영진지. 월송포진은 문헌 사료에 "평해군의 동(북) 7리의 거리에 돌로 만든 수군 진이 있었다. 높이는 6(7)척, 둘레는 628(489)척이다. 만호(萬戶) 1인과 수군 400명 정도가 주둔하였는데, 전선(戰船)은 없고 바다쪽의 왜구를 막기 위함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만호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무관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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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읍남리 공석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며 지내는 별신굿. 읍남리 공석 별신제는 울진읍 읍남리 공석[읍남3리] 주민들의 안과태평과 바다에서의 안전, 풍농·풍어를 기원하기 위하여 3년에 한 번씩 어촌계와 마을에서 주관하는 마을굿이다. 마을에서는 연신, 또는 별신이라고도 부른다. 자연 마을인 공석은 1750년(영조 26)경에 홍천용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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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6년에서 1910년 사이 경상북도 울진 지역에서 일어난 항일의병운동. 한말 일제의 침략으로 식민지화의 위기가 심화되면서 이를 반대하는 민족운동이 광범하게 전개되었다. 이 운동은 사회경제적 이해 관계, 운동의 방법에 따라 의병항쟁(義兵抗爭)과 계몽운동(啓蒙運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의병항쟁은 반일(反日)적인 입장에 있던 모든 세력이 모여 계급 연합적인 형태로 진행되었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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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일리의 부녀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손춘권은 남제주군 성산포 시흥리에서 태어났다. 11남매의 9째로 태어나 제주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나 13세의 나이에 부모님이 모두 병환으로 돌아가셨다. 그래서 부산의 지장 대변에서 물질을 하고 있던 맏언니의 집에서 살게 되었다. 언니의 따뜻한 보살핌과 처제들을 자식같이 대해준 형부의 덕분으로 어린 시절을 보내었다. 특히 형부는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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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나곡리에 있는 조선시대 봉수대. 항출도산 봉수대는 봉수제가 운영되던 조선시대에 강원도 울진현에 소속된 4개소의 봉수대 가운데 1개소이다. 남쪽의 죽변곶 봉수대, 북쪽의 삼척 가곡산 봉수대에 응한다.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는 긍출도산(亘出道山) 봉수로 표기되어 있다. 항출도산 봉수대는 나곡리 나실마을의 북쪽에 있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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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에서 행해진 전통 혼인 의례. 관례를 치루고 혼인 적령기에 접어들면 친지를 통해 중매를 부탁하는 것을 의혼이라 한다. 신랑의 사주를 적은 사성을 신부 측에 보내고, 이에 신부 측에서 혼례일자를 받아 신랑 측에 연길을 보낸다. 이를 울진 지역에서는 ‘의양 묻는다’고 하며, 이상을 납채라 한다. 혼례일 전날 신랑 측에서 혼서와 혼수를 넣은 함을 보내는 것을 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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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경상북도 울진 출신의 문신. 조선 선조(宣祖)조에 출생하여 벼슬이 좌부승지에 이르렀다. 성균관에서 공부할 때 정인홍(鄭仁弘)이 이언적(李彦迪)과 이황(李滉)을 모함하자 경상도(慶尙道)의 소수(疏首)가 되어 4차에 걸쳐 상소를 올렸다. 1620년(광해군 12)에는 사신으로 발탁되어 중국에 다녀왔다. 만년에는 경상북도 울진군 월야동(月夜洞)에 수월당(水月堂)을 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