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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801348
한자 -別神-
영어의미역 Village Tutelary Festival in the Bongsu-dong Village
이칭/별칭 연신굿,연신,별신,별신굿,풍어제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죽변리
집필자 김도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동제|굿
의례시기/일시 음력 10월 15~16일
의례장소 마을회관
신당/신체 성황당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죽변리 봉수동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며 지내는 굿.

[개설]

봉개 별신굿은 죽변곶의 중간 부분에 위치한 죽변리의 자연부락 봉수동에서 현재 3년에 한 번씩 마을 주민들의 안과태평과 바다에서의 안전, 풍농·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올리는 굿이다. 연신굿·연신·별신굿·별신·풍어제 등으로도 불린다. 봉수동은 1750년 경 달성서씨가 처음으로 이 마을을 개척하였다고 한다. 마을에서 제일 높은 산인 죽변산에 봉화로 연락을 취하던 봉수대의 흔적이 남아 있어 마을 이름이 봉수동이다. 마을 앞 바다에는 각종 해초류와 어패류가 서식하는 짬이 17개가 있어 섬바위·가리바위 등 각각의 개별 이름을 갖고 있다.

[연원 및 변천]

봉수동에서는 3년 도리로 홀수 해에 소를 한 마리 잡아서 이를 주요 제물로 하여 2박 3일간 별신굿을 하였으나, 2007년부터는 1박 2일로 줄여서 굿을 한다. 풍선배로 어로 활동을 하던 시절에는 봉수동 바닷가 배를 대는 곳에 있는 암성황당 앞에서 굿을 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마을회관에서 굿을 한다. 마을에서 굿을 하면 다른 마을에서도 구경을 하러 많이 왔다고 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마을에는 제당이 두 곳 있다. 한 곳은 숫성황신을 모시는 향나무 성황당이고, 바닷가 배대는 곳 앞에는 암성황신을 모시는 성황당이 있는데, 당집 형태로 유지되고 있다.

[절차]

음력 10월 15일부터 시작하는 봉개 별신굿은 2007년에는 양력 11월 24~25일[음력 10월 15~16일] 1박 2일간 하였다. 주무는 울진군 후포면 삼율리에 사는 김장길·송명희 무녀로서 4대째 무업을 이어온 세습무이다. 봉개 별신굿의 진행 순서를 간략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굿을 주재하는 무녀와 악사들은 굿을 하기 하루 전인 2007년 11월 23일 봉수동 마을회관에 와서 미리 제작한 지화를 진설하는 등의 준비를 하였다. 11월 24일 새벽에 마을 내 숫성황당과 암성황당에서 마을 제관들이 고신제를 지내 정기적으로 마을 성황신을 위하면서 마을에서 굿을 함을 알리는 의례를 진행하였다. 아침에 상제반이 준비한 제물을 마을회관에 마련된 굿당에 송명희 무녀의 지시에 의해 진설하였다.

뒤이어 송명희 무녀 주도하에 신장고사를 지내고, 김장길 주무가 굿을 시작함을 알리기 위해 징을 여러 번 치는 명경을 울렸다. 이후 본격적인 굿을 진행하였는데, 24일에는 부정굿→ 청좌굿→ 화해굿→ 조상굿→ 세존굿→ 지신굿→ 천왕굿→ 놋동이굿 등의 순으로, 25일에는 산신굿→심청굿→ 성주굿→ 손님굿→ 제면굿→ 용왕굿→ 꽃노래→ 뱃 노래→ 등노래→ 대내림→ 회송굿→ 화장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2007년 봉개 별신굿에 참여한 무당은 송명희, 박금천, 이순덕, 이혜숙, 강순옥, 신성녀, 신길자, 강금순, 박미경 등이고, 악사는 김장길, 송정환, 김명대, 김대곤, 한기성 등이다.

[현황]

봉개 별신굿은 경상도 해안의 다른 마을과는 달리 예로부터 탈굿·호탈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매회 굿을 할 때마다 세습무들이 주관하였다. 별신굿은 새마을운동에 의해 많이 없어지기도 하였지만 봉개마을을 비롯한 20여 개 마을에서 아직도 별신굿을 지내고 있다. 그리고 봉개 별신굿을 하는 중에도 어민들이 배를 띄워 어로 작업을 하였는데, 이 또한 다른 마을과 구분되는 점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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